"나에 대해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에"
6년 전 찾아온 우울증…"자존감 낮은 이유"
벗어나기 위한 노력…응원·격려 필요해
6년 전 찾아온 우울증…"자존감 낮은 이유"
벗어나기 위한 노력…응원·격려 필요해
배우 최강희가 근황을 전했다. 고깃집 서빙 알바는 물론, 동료 김숙의 집안일을 도와준다고. 조금은 의아한 상황. 자신을 돌아보기 위한 그만의 방법이었다.
최강희는 지난 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최강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강희는 근황을 질문에 "고깃집 설거지랑 김숙 집 가사도우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놀라움을 자아내는 답변. 최강희는 작품마다 주연급 역할을 따내며, 인기를 얻은 배우다. 얼굴이 알려진 배우의 아르바이트 소식에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이유. 다만 생계를 위해서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
최강희는 "나에 대해 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뭘 하면서 기쁘고 잘하는 게 뭘까. 내가 집 치우고 설거지하는 걸 좋아한다. 연예인이 아니면 뭘 할 수 있는지 시도라도 해보자 해서 해봤다"고 털어놨다. 6년 전 극심한 우울증을 앓았다는 최강희.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어렸을 때부터 '언제 다 살지? 오늘 죽나? 내일 죽나?' 생각했다. 자해 같은 것도 하고 그랬다. 자존감이 낮았다"고 고백하기도.
자신에 대한 확신이 불투명해지자 자꾸만 안으로 들어갔다고. 자존감 회복을 위해 그가 처음 선택한 것은 '금연'과 '금주'였다. 최강희는 "뭐라도 끊고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라며 의지를 내비쳤다.
그의 지난해 KBS2 드라마 '안녕 나야' 이후로 작품 출연을 안 하고 있다. 약 1년 만의 소식은 반가움보다 의아함을 자아냈다. 우울감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강희의 노력이었을 것. 연예인 최강희가 아닌 사람 최강희가 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싶다는 발언에 무게감이 실리는 이유다.
평소 엉뚱함으로 사랑받은 배우 최강희. 이번 역시 엉뚱한 근황으로 대중을 찾았다. 다만 불안감에 휩쓸리지 않으려는 의지가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최강희는 당분간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일 보다는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 우울증을 이겨내기 위한 최강희의 열쇠였다. 그의 결단과 행동에 응원과 격려가 필요한 때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최강희는 지난 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최강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강희는 근황을 질문에 "고깃집 설거지랑 김숙 집 가사도우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놀라움을 자아내는 답변. 최강희는 작품마다 주연급 역할을 따내며, 인기를 얻은 배우다. 얼굴이 알려진 배우의 아르바이트 소식에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이유. 다만 생계를 위해서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
최강희는 "나에 대해 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뭘 하면서 기쁘고 잘하는 게 뭘까. 내가 집 치우고 설거지하는 걸 좋아한다. 연예인이 아니면 뭘 할 수 있는지 시도라도 해보자 해서 해봤다"고 털어놨다. 6년 전 극심한 우울증을 앓았다는 최강희.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어렸을 때부터 '언제 다 살지? 오늘 죽나? 내일 죽나?' 생각했다. 자해 같은 것도 하고 그랬다. 자존감이 낮았다"고 고백하기도.
자신에 대한 확신이 불투명해지자 자꾸만 안으로 들어갔다고. 자존감 회복을 위해 그가 처음 선택한 것은 '금연'과 '금주'였다. 최강희는 "뭐라도 끊고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라며 의지를 내비쳤다.
그의 지난해 KBS2 드라마 '안녕 나야' 이후로 작품 출연을 안 하고 있다. 약 1년 만의 소식은 반가움보다 의아함을 자아냈다. 우울감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강희의 노력이었을 것. 연예인 최강희가 아닌 사람 최강희가 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싶다는 발언에 무게감이 실리는 이유다.
평소 엉뚱함으로 사랑받은 배우 최강희. 이번 역시 엉뚱한 근황으로 대중을 찾았다. 다만 불안감에 휩쓸리지 않으려는 의지가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최강희는 당분간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일 보다는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 우울증을 이겨내기 위한 최강희의 열쇠였다. 그의 결단과 행동에 응원과 격려가 필요한 때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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