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직한 후보2' 박희철 역 김무열 인터뷰

'정직한 후보2'는 진실의 주둥이 주상숙(라미란 분)이 정계 복귀를 꿈꾸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2020년 개봉한 '정직한 후보'의 후속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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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무열은 "제 연기를 평가한다는 게, 항상 저는 반성을 많이 하는 타입이다. 겸손하다고 표현하시는데 저는 저 자신에게 엄격한 스타일이다. 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서 라미란 누나의 존재에 익숙해진 게 있었다. 촬영하면서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현장에 없었던 필름들을 극장에서 처음 봤는데 재밌더라"고 말했다.
이어 "라미란이라는 배우의 저력을 이번에 다시 한번 또 느꼈다. 매번 새롭게 힘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힘이 대단한 것 같다. 제 영화다 보니까 저는 저 자신에게 엄격하니까 긴장한 상태로 본다. 고자세로 볼 정도로 자센데, 라미란 누나의 코미디 덕분에 긴장이 많이 해제됐다. 어느 순간 영화 자체를 즐길 수 있었다. '내가 이랬다면? 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관객도 아주 재밌게 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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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승아가 SNS와 유튜브를 통해 반려견 밤비의 항암치료에 대해 언급하기도. 이와 관련해 김무열은 "밤비는 항암 치료를 1년 동안 했다. 항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컨디션이 돼서 호스피스 치료를 하기로 결정했다. 최대한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반려견이 편안하고 즐겁게 있을 수 있게 그쪽으로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무열은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 '정직한 후보2' 시사회 날에 밤비의 몸이 좀 안 좋았다. 그래서 지금의 선택을 하게 됐다. 시사회 내내 간담회 때도 그 문제 때문에 마음 편하지 않았다. 그런데 '정직한 후보2'를 보면서 재밌게 즐겁게 웃을 수 있더라. 저희 작품이 많은 관객에게 그런 힘이 됐으면 좋겠다. 어려운 일, 힘든 일 있는 분들도 잠깐 순간이라도 잊을 수 있고, 피식할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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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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