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헬로비전'도장깨기'캡처)
(사진=LG헬로비전'도장깨기'캡처)

‘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 장윤정이 신들린 코칭력을 발휘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이하 ‘도장깨기’) 18회에서는 ‘도장패밀리’ 장윤정, 도경완, 수제자 박군, 장지원 밴드가 춘천을 방문해 지원자들을 만나는 두 번째 레슨이 펼쳐졌다.

첫 번째 지원자로는 ‘춘천 테스형’ 이영민이 나훈아의 ‘테스형’을 부르며 강렬하게 등장해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영민은 정통 트로트 하던 중 발라드로 장르를 전환하며 뽕필을 빼는데 3년이 걸렸다면서, 다시 트로트를 하려다 보니 이제는 발라드 감성이 빠지지 않는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에 그의 노래를 들은 장윤정은 “이거는 너무 쉽습니다”라더니 노래에 강세를 줘서 트로트의 맛을 살리는 방법을 제시했고, 이영민은 한층 깔끔하고 맛깔스럽게 강진의 ‘땡벌’을 완창해 모두 함께 “땡벌”을 외치게 만들었다. 이후 그는 “이 프로 너무 좋아요. 세 번만 나오면 탑 되겠는데요”, “복채를 드려야 될 것 같아”라며 코칭에 대한 격한 만족감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댄스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대학생 장예주가 두 번째 지원자로 등장해 화려한 안무를 곁들인 무대를 펼쳐 넘치는 흥과 끼, 에너지로 도장패밀리를 매료시켰다. 하지만 이내 그는 무대에 오르면 흥을 조절하지 못해 호흡이 달리고 소리가 붕 뜨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장윤정은 추임새로 남은 호흡을 빼 호흡을 조절하는 노하우와 상체를 흔들림 없이 고정한 채 팔 동작과 정확한 시선으로 춤추는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방법을 전수했다. 이에 더해 장윤정은 장예주가 한층 더 매력적인 무대를 완성시킬 수 있도록 노래 부르며 추기 쉬운 버전으로 직접 안무를 수정해주는 등 베테랑 선배로서 아낌없는 조언을 전했다.

특히 이때 도경완은 도불출(도경완+팔불출) 면모를 폭발시켜 폭소를 유발했다. 도경완은 숨차지 않게 춤을 추며 노래하는 교과서적인 영상으로 장윤정의 콘서트 영상을 꼽으며, 장윤정에게 댄스 시범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내 장윤정이 골반을 튕기며 시범을 보이자, 도경완은 “이거 내 골반이야”라며 장윤정 골반 소유권을 주장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 지원자로는 막춤으로 유튜브를 뜨겁게 달군 트로트 폭격누님 조연수가 등장해 가수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에 그의 노래를 들은 장윤정은 “주로 노래 배우실 때 음원이 아닌 행사 영상을 많이 보시죠? 심지어 주로 무슨 영상을 보셨는지도 알 것 같아요. 장구 치면서 부르는 것도 많이 보셨죠?”라며 연습 방법부터 참고한 영상까지 단숨에 꿰뚫어보는 장도사 면모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장윤정은 조연수에게 정식 음원을 듣고, MR을 10번 이상 들은 뒤 노래 연습에 돌입하는 솔루션을 제시한 데 이어, “정말 장난기 없이 최선을 다해 발전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어요”라며 응원을 덧붙여 훈훈함을 안겼다.

이처럼 장윤정은 코칭곡을 듣자마자 지원자의 문제점과 그로 인해 파생되었던 상황들을 예측한 것은 물론, 그가 연습해온 방법까지 완벽히 파악하는 신들린 코칭력으로 연신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회를 거듭할수록 한계 없는 코칭력을 보여주고 있는 장윤정이 앞으로 또 어떤 족집게 코칭으로 놀라움을 선사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는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LG헬로비전 채널에서 방송된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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