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늑대사냥'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미국 에이전시 WME와 계약한 과정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홍선 감독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영화 '늑대사냥'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늑대사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해야 하는 상황 속, 지금껏 보지 못한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
김홍선 감독은 '공모자들', '기술자들', '변신'을 통해 '장르 영화의 마스터'로 불린다. 그런 그가 '늑대사냥'을 통해 서인국, 장동윤 등과 함께 K-서바이벌 액션을 선보인다.
앞서 김홍선 감독이 할리우드 유명 에이전시인 WME(William morris endeavor)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WME는 주로 LA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북미 최대 에이전시로 스포츠, 출판 등 각 방면의 유명 스타 그리고 저스틴 팀버레이크, 브루노 마스, 아델 등이 거쳐간 대형 에이전시.
또한 쿠엔틴 타란티노, 리들리 스콧 감독 등이 소속돼 있다. 한국 아티스트 및 감독 중에는 싸이, 이병헌, 가수 비와 박찬욱 감독, 봉준호 감독 등과도 계약하기도. 특히 김홍선 감독은 2014년 봉준호 감독이 WME와 계약한 이후 8년 만에 이루어진 한국 감독의 계약이다.
이날 김홍선 감독은 계약과 관련해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늑대사냥'이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피터라는 프로그래머가 있는데 '늑대사냥'을 잘 본 거 같더라. 미팅을 네 번했다. '늑대사냥'을 잘 봐서 전작인 '변신' 등도 찾아보신 것 같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계약을 빨리 결정하려면 미국과 영국에 있는 직원들과 줌 회의해서 결정한다고 하더라. 그런 과정에 관해 이야기를 해주고, 그다음에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기사가 나가고, 한국에 쓸 수 있다고 이야기 해줬다. '늑대사냥'을 인상 깊게 봐주신 것 같다"며 얼떨떨해했다.
이어 "원래는 계약까지 3개월 정도 걸리는데 저는 빨리 된 케이스다. 다음 작품도 써놓은 게 있다. WME에 할리우드 배우들이 소속돼 있으니까 제가 쓴 책도 다 괜찮다고 하시더라. 한국 배우들과 한국 프로덕션으로 WME의 도움을 받아 외국 배우들을 캐스팅해서 작업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음 작품도 해외 로케이션이 몇 군데가 있다. 거기에 등장하는 외국 배우들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배우와 하면 어떨까 싶다. 기본 베이스는 한국 영화"라고 덧붙였다.
김홍선 감독은 WME와 계약 후 할리우드 유명 프랜차이즈 연출 제안을 받기도. 그는 "꿈 같은 일이다. 나한테 미팅하자고 하더라. '이런 작품이 나한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다음 작품은 크게 의미 두지 않고 있다. '늑대사냥'이 잘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늑대사냥'은 이날 개봉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김홍선 감독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영화 '늑대사냥'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늑대사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해야 하는 상황 속, 지금껏 보지 못한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
김홍선 감독은 '공모자들', '기술자들', '변신'을 통해 '장르 영화의 마스터'로 불린다. 그런 그가 '늑대사냥'을 통해 서인국, 장동윤 등과 함께 K-서바이벌 액션을 선보인다.
앞서 김홍선 감독이 할리우드 유명 에이전시인 WME(William morris endeavor)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WME는 주로 LA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북미 최대 에이전시로 스포츠, 출판 등 각 방면의 유명 스타 그리고 저스틴 팀버레이크, 브루노 마스, 아델 등이 거쳐간 대형 에이전시.
또한 쿠엔틴 타란티노, 리들리 스콧 감독 등이 소속돼 있다. 한국 아티스트 및 감독 중에는 싸이, 이병헌, 가수 비와 박찬욱 감독, 봉준호 감독 등과도 계약하기도. 특히 김홍선 감독은 2014년 봉준호 감독이 WME와 계약한 이후 8년 만에 이루어진 한국 감독의 계약이다.
이날 김홍선 감독은 계약과 관련해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늑대사냥'이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피터라는 프로그래머가 있는데 '늑대사냥'을 잘 본 거 같더라. 미팅을 네 번했다. '늑대사냥'을 잘 봐서 전작인 '변신' 등도 찾아보신 것 같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계약을 빨리 결정하려면 미국과 영국에 있는 직원들과 줌 회의해서 결정한다고 하더라. 그런 과정에 관해 이야기를 해주고, 그다음에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기사가 나가고, 한국에 쓸 수 있다고 이야기 해줬다. '늑대사냥'을 인상 깊게 봐주신 것 같다"며 얼떨떨해했다.
이어 "원래는 계약까지 3개월 정도 걸리는데 저는 빨리 된 케이스다. 다음 작품도 써놓은 게 있다. WME에 할리우드 배우들이 소속돼 있으니까 제가 쓴 책도 다 괜찮다고 하시더라. 한국 배우들과 한국 프로덕션으로 WME의 도움을 받아 외국 배우들을 캐스팅해서 작업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음 작품도 해외 로케이션이 몇 군데가 있다. 거기에 등장하는 외국 배우들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배우와 하면 어떨까 싶다. 기본 베이스는 한국 영화"라고 덧붙였다.
김홍선 감독은 WME와 계약 후 할리우드 유명 프랜차이즈 연출 제안을 받기도. 그는 "꿈 같은 일이다. 나한테 미팅하자고 하더라. '이런 작품이 나한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다음 작품은 크게 의미 두지 않고 있다. '늑대사냥'이 잘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늑대사냥'은 이날 개봉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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