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사진제공=(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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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민이 영화 '리멤버'(감독 이일형)를 통해 핵인싸 80대 노인으로 변신한다.

19일 배급사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리멤버' 속 이성민의 스틸을 공개했다.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 역)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 역)의 이야기.

이성민은 극 중에서 기억이 사라지기 전 가족을 앗아간 친일파들에게 60년을 계획한 복수를 완성하려는 80대 노인 필주로 분해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선보인다.
이성민 /사진제공=(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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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주는 은퇴 후 십 년 넘게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장기근속하고 있는 최고령 아르바이트생으로 신조어 섭렵은 물론, 손주뻘인 동료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내는 핵인싸 80대 노인. 특히 같이 일하는 20대 인규와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서로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망설임 없이 도와주는 절친 사이다.

뇌종양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탓에 남은 시간이 별로 없는 필주는 60년 전 일제강점기에 가족을 죽게 만든 친일파들을 찾아 평생을 계획했던 복수를 시작한다. 이성민은 점점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죽기 전 마지막 버킷 리스트인 복수를 완성하려는 노인 필주를 통해 선명한 감정의 진폭을 보여주며 깊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성민은 실제 나이를 잊게 만드는 완벽한 노인 분장과 느린 걸음걸이, 구부정한 자세, 쉰 목소리까지 80대 노인 그 자체로 분했다. 그의 놀라운 변신은 몰입감을 배가시키며 필주의 복수 속으로 관객들을 빠져들게 할 전망.
이성민 /사진제공=(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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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외전'에 이어 이성민과 두 번째 만남을 가진 이일형 감독은 "친근함과 복수를 감행하는 냉철함을 겸비한 필주 역에 이성민 배우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라며 깊은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이성민은 "80대 노인 역을 한다는 것이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배우로서 도전해 보고 싶은, 새로운 한계를 시험해 보고 싶은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이었다'며 필주를 연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한편 '리멤버'는 오는 10월 26일 개봉한다.
이성민 /사진제공=(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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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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