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신애라가 출산 경험담을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여행 예능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이하 '원하는대로') 3회에서는 '여행 가이드' 신애라-박하선과 '박하선 찐친'인 이소연, 정유미가 여행 메이트로 함께해 충북 단양으로 떠났다. 신애라, 박하선, 이소연, 정유미는 빗속을 뚫는 에너자이저 면모와 긍정 바이러스를 분출하며 충북 단양에서의 첫날을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네 사람은 장대비가 내리는 날씨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우리가 언제 이렇게 만나 여행해보겠냐", "날씨 때문에 더 강렬하게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긍정 회로를 돌렸다.
신애라는 '박하선의 찐친'인 이소연, 정유미에게 자연스레 말을 놓아 편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비가 와도 즐길 수 있는 산책 코스인 잔도길로 향했다. 그러나 우천으로 인해 출입구가 막혔고, 이에 네 사람은 단양의 특산물인 마늘떡갈비 정식을 먹으러 방향을 틀었다.
드라마 '동이'를 통해 12년 찐친이 된 박하선, 이소연, 정유미는 사극 촬영 에피소드도 대거 방출했다. 서로의 첫인상은 물론, 이병훈 감독의 전매특허인 사극 엔딩 비하인드를 털어놓은 것. 박하선은 "감독님이 당시 '인현! 더 애절하게!'라고 계속 외치셔서 한껏 애절한 표정을 지었다"며 인현왕후표 애절 엔딩을 재현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에 신애라는 "우리 모두 해보자"며 즐거워했다. 이소연은 표독스러운 장희빈표 엔딩을, 정유미는 깜짝 놀라는 감찰 나인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이동 중 네 사람은 건강 관리와 출산, 육아에 대한 대화도 나눠다. 신애라가 "어떤 운동을 하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정유미 질문에 "운동을 싫어했는데 어쩔 수 없이 살자고 하는 거다. PT, 필라테스한다. 근육이 얼마나 빨리빨리 빠지는지 모른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박하선은 "뼈가 약해진다. 애 낳아서 그렇다"며 출산 후 달라진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애라는 "애 낳으면 노른자가 빠지듯이 내 뼈에 있는 영양가도 같이 빠진다"고 공감했다. 박하선은 "나 죽고 한 명 나오는 것 같다"고 말해 미혼인 정유미, 이소연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도 신애라는 "아이는 많을수록 좋은 것 같다. 키울 때 어려워서 그렇지 나중에 특히 그렇다. 그런데 막상 키우고 보니 무자식이 상팔자인 건 알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하선이 "뭐든 장단이 있다"고 하자 신애라는 "불평해봐야 소용이 없다"고 공감했다.
박하선은 남다른 모성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신애라는 "폐가보다 모기가 무섭다. 아까 모기 사이즈 봤지 않나. 서울과 비교도 안 된다. 우리 남편(차인표)도 엄청 잘 물린다"고 말했다. 이에 박하선은 "(남편 류수영을) 방패막이로 쓴다. 애기한테만 모기퇴치제 뿌려주고 우리가 다 뜯기게 우리는 그냥 잔다"고 말했다. 신애라는 "이게 바로 부모의 마음"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박하선은 "모기가 애기를 무니까 너무 죽여버리고 싶다. 걔네는 세상에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다"며 '살벌한 모성애'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후 네 사람은 액티비티를 원하는 정유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산 중턱에 위치한 클레이사격장으로 향했다. 여기서 네 사람은 생애 첫 사격에 도전, '신애라-박하선 대 이소연-정유미'로 나누어 '팀 대결'을 벌였다. 이때 신애라는 어깨와 팔에 멍이 드는 부상에도 최선을 다했으나 두발 모두 빗나가 아쉬워했고, 위기의 순간 박하선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표적을 명중시켰다. 이소연과 정유미를 상대로 승리한 신애라-박하선은 하이파이브를 하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
이어 4인방은 저녁거리를 사기 위해 전통시장을 찾았다. 주전부리의 천국인 전통시장에 도착하자마자 이들은 점심 먹은 지 2시간밖에 안 됐음에도 떡볶이, 마늘 순대, 김밥, 시장표 햄버거, 마늘 닭강정을 폭풍 흡입했다. 이소연은 맥주까지 주문해 정유미와 시원하게 '원샷' 했다. 시장 투어 뒤 이들은 고즈넉한 한옥 숙소에 도착했다. 이후 배도 꺼트릴 겸, 이소연이 원하는대로 '줌바 댄스'에 도전했다. 시장에서 미리 구입한 일바지로 맞춰 입은 네 사람은 최여진이 직접 촬영해 보내준 '줌바 교실' 영상을 보면서 미친 텐션을 폭발시켰다. 순식간에 '단양 줌바즈'를 결, 칼군무를 작렬하던 중, 모두는 "우리 너무 웃기다", "이렇게 흑역사가 기록되는 건가"라며 박장대소했다.
잠시 후 박하선은 '동이'로 맺어진 또 다른 찐친 한효주가 전화했었음을 알고, 영상 통화를 걸었다. 한효주는 삶은 달걀을 까먹다가 영상 통화를 받는 친근함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박하선은 "원래 같이 오려고 했는데 (한효주의) 스케줄 때문에 못 와서 아쉽다"고 전했다. 한효주는 "신애라 언니 팬이라 뵙고 싶었는데 서운하다. 내 몫까지 더 즐겁게 놀다 오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지난 8일 방송된 MBN 여행 예능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이하 '원하는대로') 3회에서는 '여행 가이드' 신애라-박하선과 '박하선 찐친'인 이소연, 정유미가 여행 메이트로 함께해 충북 단양으로 떠났다. 신애라, 박하선, 이소연, 정유미는 빗속을 뚫는 에너자이저 면모와 긍정 바이러스를 분출하며 충북 단양에서의 첫날을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네 사람은 장대비가 내리는 날씨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우리가 언제 이렇게 만나 여행해보겠냐", "날씨 때문에 더 강렬하게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긍정 회로를 돌렸다.
신애라는 '박하선의 찐친'인 이소연, 정유미에게 자연스레 말을 놓아 편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비가 와도 즐길 수 있는 산책 코스인 잔도길로 향했다. 그러나 우천으로 인해 출입구가 막혔고, 이에 네 사람은 단양의 특산물인 마늘떡갈비 정식을 먹으러 방향을 틀었다.
드라마 '동이'를 통해 12년 찐친이 된 박하선, 이소연, 정유미는 사극 촬영 에피소드도 대거 방출했다. 서로의 첫인상은 물론, 이병훈 감독의 전매특허인 사극 엔딩 비하인드를 털어놓은 것. 박하선은 "감독님이 당시 '인현! 더 애절하게!'라고 계속 외치셔서 한껏 애절한 표정을 지었다"며 인현왕후표 애절 엔딩을 재현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에 신애라는 "우리 모두 해보자"며 즐거워했다. 이소연은 표독스러운 장희빈표 엔딩을, 정유미는 깜짝 놀라는 감찰 나인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이동 중 네 사람은 건강 관리와 출산, 육아에 대한 대화도 나눠다. 신애라가 "어떤 운동을 하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정유미 질문에 "운동을 싫어했는데 어쩔 수 없이 살자고 하는 거다. PT, 필라테스한다. 근육이 얼마나 빨리빨리 빠지는지 모른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박하선은 "뼈가 약해진다. 애 낳아서 그렇다"며 출산 후 달라진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애라는 "애 낳으면 노른자가 빠지듯이 내 뼈에 있는 영양가도 같이 빠진다"고 공감했다. 박하선은 "나 죽고 한 명 나오는 것 같다"고 말해 미혼인 정유미, 이소연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도 신애라는 "아이는 많을수록 좋은 것 같다. 키울 때 어려워서 그렇지 나중에 특히 그렇다. 그런데 막상 키우고 보니 무자식이 상팔자인 건 알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하선이 "뭐든 장단이 있다"고 하자 신애라는 "불평해봐야 소용이 없다"고 공감했다.
박하선은 남다른 모성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신애라는 "폐가보다 모기가 무섭다. 아까 모기 사이즈 봤지 않나. 서울과 비교도 안 된다. 우리 남편(차인표)도 엄청 잘 물린다"고 말했다. 이에 박하선은 "(남편 류수영을) 방패막이로 쓴다. 애기한테만 모기퇴치제 뿌려주고 우리가 다 뜯기게 우리는 그냥 잔다"고 말했다. 신애라는 "이게 바로 부모의 마음"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박하선은 "모기가 애기를 무니까 너무 죽여버리고 싶다. 걔네는 세상에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다"며 '살벌한 모성애'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후 네 사람은 액티비티를 원하는 정유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산 중턱에 위치한 클레이사격장으로 향했다. 여기서 네 사람은 생애 첫 사격에 도전, '신애라-박하선 대 이소연-정유미'로 나누어 '팀 대결'을 벌였다. 이때 신애라는 어깨와 팔에 멍이 드는 부상에도 최선을 다했으나 두발 모두 빗나가 아쉬워했고, 위기의 순간 박하선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표적을 명중시켰다. 이소연과 정유미를 상대로 승리한 신애라-박하선은 하이파이브를 하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
이어 4인방은 저녁거리를 사기 위해 전통시장을 찾았다. 주전부리의 천국인 전통시장에 도착하자마자 이들은 점심 먹은 지 2시간밖에 안 됐음에도 떡볶이, 마늘 순대, 김밥, 시장표 햄버거, 마늘 닭강정을 폭풍 흡입했다. 이소연은 맥주까지 주문해 정유미와 시원하게 '원샷' 했다. 시장 투어 뒤 이들은 고즈넉한 한옥 숙소에 도착했다. 이후 배도 꺼트릴 겸, 이소연이 원하는대로 '줌바 댄스'에 도전했다. 시장에서 미리 구입한 일바지로 맞춰 입은 네 사람은 최여진이 직접 촬영해 보내준 '줌바 교실' 영상을 보면서 미친 텐션을 폭발시켰다. 순식간에 '단양 줌바즈'를 결, 칼군무를 작렬하던 중, 모두는 "우리 너무 웃기다", "이렇게 흑역사가 기록되는 건가"라며 박장대소했다.
잠시 후 박하선은 '동이'로 맺어진 또 다른 찐친 한효주가 전화했었음을 알고, 영상 통화를 걸었다. 한효주는 삶은 달걀을 까먹다가 영상 통화를 받는 친근함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박하선은 "원래 같이 오려고 했는데 (한효주의) 스케줄 때문에 못 와서 아쉽다"고 전했다. 한효주는 "신애라 언니 팬이라 뵙고 싶었는데 서운하다. 내 몫까지 더 즐겁게 놀다 오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