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비가 예능부터 드라마까지 '열일' 행보를 보인다. 눈물까지 흘리며 휴식이 필요하다던 비비는 온데간데없어졌다.
비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 2에 합류한다.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 그린 작품으로 화려한 CG와 탄탄한 스토리로 큰 인기를 얻었다. 시즌2와 시즌3 동시 제작이 확정됐고 배우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 진영 등이 출연한다.
비비가 맡은 역할은 알려지지 않았다. '스위트홈' 제작진은 "비비의 자세한 역할 및 출연 분량에 대해선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껴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비비의 연기 도전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21년에 개봉한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에 출연했다. 약 1년 만에 연기 활동 재개에 나선 것.
예능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tvN '여고추리반'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보여준 비비. 특히 현재 방영되고 있는 '마녀사냥 2022'에서 솔직한 매력을 뽐내며 MZ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아찔한 수위를 넘나드는 멘트, 센스있는 입담으로 사랑받고 있다.
본업인 가수로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개성 넘치는 가사, 독특한 보이스는 신선함을 안겼다. 라이브 공연에서도 여유로운 무대 매너,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미국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펼친 비비의 공연 동영상은 당일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대세'의 길이 힘에 부쳤던 걸까. 비비는 지난 5월 SNS 라이브 방송에서 속상한 마음을 토로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마음껏 먹고 낮잠도 자고 싶고 휴식도 취하고 싶다. 근데 그럴 수 없다"며 "나에겐 선택지가 없다. 부양해야 할 가족도 많아서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 지 모를 거다. 누구도 나에게 세수를 허락하지 않는다. 차라리 내가 가수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팬들은 소속사 필굿뮤직과 대표인 타이거JK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무리하게 스케줄을 강행한 것이 아니냐는 것. 이에 소속사는 "아무 일도 아니다. 조금 전까지도 함께 밥을 먹으며, 아티스트와 소통했다. 개인적으로 스트레스가 있을 뿐 소속사와의 문제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비비 역시 다음날 부랴부랴 '오해'라며 상황을 수습했다. 그는 "타이거JK와 윤미래 언니는 힘들 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라며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이뤄준다. 제 철없는 부분마저 이해해주셔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까지 전했다. 위로한 팬들만 머쓱해졌다.
결국 해프닝으로 마무리된 비비의 눈물 고백. 휴식을 취하고 싶다던 비비는 사라졌다. 노래, 예능에 이어 본격 배우 활동까지 나서며 더욱 바쁜 일정을 소화해낼 예정이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비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 2에 합류한다.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 그린 작품으로 화려한 CG와 탄탄한 스토리로 큰 인기를 얻었다. 시즌2와 시즌3 동시 제작이 확정됐고 배우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 진영 등이 출연한다.
비비가 맡은 역할은 알려지지 않았다. '스위트홈' 제작진은 "비비의 자세한 역할 및 출연 분량에 대해선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껴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비비의 연기 도전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21년에 개봉한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에 출연했다. 약 1년 만에 연기 활동 재개에 나선 것.
예능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tvN '여고추리반'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보여준 비비. 특히 현재 방영되고 있는 '마녀사냥 2022'에서 솔직한 매력을 뽐내며 MZ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아찔한 수위를 넘나드는 멘트, 센스있는 입담으로 사랑받고 있다.
본업인 가수로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개성 넘치는 가사, 독특한 보이스는 신선함을 안겼다. 라이브 공연에서도 여유로운 무대 매너,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미국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펼친 비비의 공연 동영상은 당일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대세'의 길이 힘에 부쳤던 걸까. 비비는 지난 5월 SNS 라이브 방송에서 속상한 마음을 토로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마음껏 먹고 낮잠도 자고 싶고 휴식도 취하고 싶다. 근데 그럴 수 없다"며 "나에겐 선택지가 없다. 부양해야 할 가족도 많아서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 지 모를 거다. 누구도 나에게 세수를 허락하지 않는다. 차라리 내가 가수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팬들은 소속사 필굿뮤직과 대표인 타이거JK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무리하게 스케줄을 강행한 것이 아니냐는 것. 이에 소속사는 "아무 일도 아니다. 조금 전까지도 함께 밥을 먹으며, 아티스트와 소통했다. 개인적으로 스트레스가 있을 뿐 소속사와의 문제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비비 역시 다음날 부랴부랴 '오해'라며 상황을 수습했다. 그는 "타이거JK와 윤미래 언니는 힘들 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라며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이뤄준다. 제 철없는 부분마저 이해해주셔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까지 전했다. 위로한 팬들만 머쓱해졌다.
결국 해프닝으로 마무리된 비비의 눈물 고백. 휴식을 취하고 싶다던 비비는 사라졌다. 노래, 예능에 이어 본격 배우 활동까지 나서며 더욱 바쁜 일정을 소화해낼 예정이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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