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호, 신현준이 오랜 시간 키워온 깊은 우정을 뽐낸 가운데, 정준호의 으리으리한 본가가 공개돼 시선을 강탈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정준호와 신현준의 우정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멤버들과 신현준이 정준호의 본가를 찾은 모습이 담겼다.
정준호의 본가는 마당을 두고 부모님댁와 아들집이 두 채로 나누어져 있었다. 그는 "자주 오니까 이렇게 나눠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년 집을 지을때 사방으로 자연을 다 볼 수 있게 했다"며 남다른 뷰를 자랑했다. 부모님 댁 거실 곳곳에는 손주들의 사진이 가득했다. 정준호 어머니는 "아들 진짜 잘 뒀다. 아들이 효자다"라고 자랑했다.
어린 시절 정준호 사진부터 신문 기사, 영화 포스터, 대본들도 한가득이었다. 특히 정준호는 "경주 정씨 가문 장손이라 족보도 있다"고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정준호와 신현준의 가방 안도 공개됐다. 20kg는 족히 될 것 같은 무거운 가방 속 온갖 물건들이 가득했던 정준호 가방과 달리 신현준의 가방에는 약이 가득했다.
신현준은 "약 모으는 게 취미다. 약이 채워져야 마음이 좋다. PPL 아니다"라며 "해외에 가면 방에 옷을 개어 놓는 것처럼 나는 약을 꾸며야지 안정을 찾는다"고 밝혔다. 이어 "신약을 찾아서 먹어보고 진열해놓는 걸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신현준은 영양제를 복용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선배님들이 낮에는 잘해주는데 밤만 되면 짜증을 내더라. 피곤해서 그런 거다. 나는 현장에서 짜증 내지 말아야겠다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종일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이지만, 24년 절친인 만큼 서로에 대한 애정 역시 남달랐다. 신현준은 정준호의 부모님을 가끔씩 찾아뵙는다며 "나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 정준호의 아버지를 보면 아버지 생각이 나서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버지 소천하셨을 때 정준호가 마지막까지 같이 있어줬다"라고 밝히기도. 그는 "장례식 때 새벽에 손님들 다 가고 밖에 나왔는데 준호 혼자서 돌아가신 저희 아버지한테 중얼중얼거리고 있더라"라며 "술을 좀 마신 상황이었는데, 문득 너무 고마운데 고맙다고 못할 정도로 고맙더라"라고 해 뭉클함을 안겼다. 정준호는 "신인 때부터 커가는 과정을 보고 힘들었을 때 좋았을 때도 서로를 지켜보면서 어떤 한 마디만 해도 무슨 얘기를 하는지를 알게 됐다"라며 "마음속의 추억쌓기를 얼마나 하는가와 진정한 친구가 될 자세가 되어있나가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먹어 생을 마감할 텐데 내가 떠났더라도 나를 이야기해줄 가장 친한 동료가 있어야 한다"라며 "내 빈자리를 지켜주고 나를 대변해고 '우리 준호는 이런 사람이었다'라고 얘기해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던 신현준은 "네가 죽으면 내가 얘기해주기를 바라나"라고 농담하기도. 은지원은 "두 분을 보면서 친구의 선을 넘는 게 뭔지 알겠다"라며 "연인도 결혼식 하나로 가족이 되는데 왜 또 다른 가족이 되지 못하느냐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정준호와 신현준의 우정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멤버들과 신현준이 정준호의 본가를 찾은 모습이 담겼다.
정준호의 본가는 마당을 두고 부모님댁와 아들집이 두 채로 나누어져 있었다. 그는 "자주 오니까 이렇게 나눠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년 집을 지을때 사방으로 자연을 다 볼 수 있게 했다"며 남다른 뷰를 자랑했다. 부모님 댁 거실 곳곳에는 손주들의 사진이 가득했다. 정준호 어머니는 "아들 진짜 잘 뒀다. 아들이 효자다"라고 자랑했다.
어린 시절 정준호 사진부터 신문 기사, 영화 포스터, 대본들도 한가득이었다. 특히 정준호는 "경주 정씨 가문 장손이라 족보도 있다"고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정준호와 신현준의 가방 안도 공개됐다. 20kg는 족히 될 것 같은 무거운 가방 속 온갖 물건들이 가득했던 정준호 가방과 달리 신현준의 가방에는 약이 가득했다.
신현준은 "약 모으는 게 취미다. 약이 채워져야 마음이 좋다. PPL 아니다"라며 "해외에 가면 방에 옷을 개어 놓는 것처럼 나는 약을 꾸며야지 안정을 찾는다"고 밝혔다. 이어 "신약을 찾아서 먹어보고 진열해놓는 걸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신현준은 영양제를 복용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선배님들이 낮에는 잘해주는데 밤만 되면 짜증을 내더라. 피곤해서 그런 거다. 나는 현장에서 짜증 내지 말아야겠다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종일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이지만, 24년 절친인 만큼 서로에 대한 애정 역시 남달랐다. 신현준은 정준호의 부모님을 가끔씩 찾아뵙는다며 "나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 정준호의 아버지를 보면 아버지 생각이 나서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버지 소천하셨을 때 정준호가 마지막까지 같이 있어줬다"라고 밝히기도. 그는 "장례식 때 새벽에 손님들 다 가고 밖에 나왔는데 준호 혼자서 돌아가신 저희 아버지한테 중얼중얼거리고 있더라"라며 "술을 좀 마신 상황이었는데, 문득 너무 고마운데 고맙다고 못할 정도로 고맙더라"라고 해 뭉클함을 안겼다. 정준호는 "신인 때부터 커가는 과정을 보고 힘들었을 때 좋았을 때도 서로를 지켜보면서 어떤 한 마디만 해도 무슨 얘기를 하는지를 알게 됐다"라며 "마음속의 추억쌓기를 얼마나 하는가와 진정한 친구가 될 자세가 되어있나가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먹어 생을 마감할 텐데 내가 떠났더라도 나를 이야기해줄 가장 친한 동료가 있어야 한다"라며 "내 빈자리를 지켜주고 나를 대변해고 '우리 준호는 이런 사람이었다'라고 얘기해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던 신현준은 "네가 죽으면 내가 얘기해주기를 바라나"라고 농담하기도. 은지원은 "두 분을 보면서 친구의 선을 넘는 게 뭔지 알겠다"라며 "연인도 결혼식 하나로 가족이 되는데 왜 또 다른 가족이 되지 못하느냐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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