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잡학사전’ 류승수와 ‘흥부자’ 김호영이 ‘라디오스타’에서 저텐션과 하이텐션 상극 케미를 선보이며 4MC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는 레전드 조합을 갱신했다. 여기에 김규리의 만능재주꾼 매력과 ‘야구계 관종’ 유희관의 통통 튀는 예능감이 더해져 수요일 밤 안방에 재미를 안겨준 ‘라디오스타’는 동시간대 가구,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류승수, 김규리, 김호영, 유희관이 출연하는 '알아 두면 쓸 데 있는 신기한 잡학사전' 특집으로 꾸며졌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5.8%(이하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3%로 역시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해박한 의학 잡지식을 지닌 류승수가 장인어른 목숨을 구한 장면’으로 가구 시청률 7.1%까지 치솟았다.
3년 만에 ‘라스’에 컴백한 류승수는 지난 출연 당시 화제를 모았던 ‘돈이 많았으면’ 후폭풍을 전하며 “여전히 돈이 없다”라고 반전 고백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그는 땅꾼에 필적한 뱀 지식부터 장인어른 목숨을 구해낸 풍부한 의료 잡지식까지 뽐내며 잡학박사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검사 캐릭터를 연기한 경험을 살려 700만 원 도난사건 범인을 잡아낸 일화를 소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넓은 잡학지식을 자랑하던 류승수는 실제로 ‘불운의 아이콘’이라고 이와 얽힌 일화들을 들려줬다. 과거 야구 시구에 참여했다가 우천 취소됐다고 밝힌 그는 “홍성흔이 갑자기 아이스 버킷 한다고 나에게 아이스박스를 부었다. 심장마비가 왔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개봉을 앞둔 영화 ‘육사오’부터 ‘고지전’까지 주요 장면에서 통편집 굴욕을 겪었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규리는 춤, 연기, 그림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뽐내는 멀티테이너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박진영의 ‘음음음’ 뮤비 출연 비화를 전하며 “춤 선생님이 비였다. 박진영보다 더 잘 췄다”라고 반전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댄스팀 ‘프렌즈’ 출신 친언니와 매니저 영향으로 김종민과의 개인적인 인연이 있었다며 “삼겹살 집에서 일행까지 모조리 계산하고 나갔다. 이후 타 방송에서 나를 좋아했다고 이야기하더라”라고 밝혔다.
김규리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다친 귀가 악화된 아버지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삶의 의욕을 잃은 아버지를 즐겁게 하기 위해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함께 섰다고. 김규리는 "얼마 전 아버지가 위암 판정을 받았는데, 초기라서 시술을 받고 회복 단계다, 건강하실 때 춤을 함께 춰 보고 싶다"라고 효심을 드러냈다.
김호영은 지붕을 뚫는 하이텐션과 끼를 대방출하며 방송 내내 ‘라스’ 4MC와 게스트들을 휘어잡았다. 특히 저텐션 류승수를 꼼짝 못하게 만든 손짓 인사법부터 요란한 홈쇼핑 팔이피플 변신까지 선보이는 등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김호영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져든 류승수는 “김호영과 한 달 살기 가능하냐”라는 MC들의 물음에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호영은 최근 대세로 떠오른 배우 박은빈 덕분에 15년 전 아역으로 동반출연했던 ‘태왕사신기’가 재조명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드라마 상에서 제가 짝사랑하는 역할이었는데, 가만히 있다가 계 탔다. 은빈아 고맙다”라고 윙크를 날려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김호영은 류승수, 유희관을 위해 시선 강탈하는 오즈의 마법사 패션룩을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슬로 볼로 한국 프로야구 통산 101승을 달성한 유희관은 지난 1월 은퇴 후 야구 해설활동 및 예능 출연 등 일주일 내내 바쁜 근황을 전했다. 이날 유희관은 예능 신생아 답지 않은 통통 튀는 예능감과 입담, ‘Next Level’ 댄스까지 망설임 없는 관종(?)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무장해제시켰다. 또 올라프부터 지니, 비와이, 홍현희까지 ‘유희관 닮은꼴’을 끊임없이 소환해 웃음을 안겼다.
유희관은 야구계 핵인싸답게 선수 시절 연예인 시구 지도를 전담했다고 털어놨다. 그중 고현정의 시구 지도를 했던 일화를 공개하며 “포스가 느껴져 말을 쉽게 걸지 못했다. 시구 끝난 뒤 기념사진에서 장난스러운 뽀뽀 포즈를 취하셨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라고 회상했다. 스타를 좋아하는 거 아니냐는 MC들의 질문에 유희관은 “스타 좋아한다. 오늘도 ‘라스’ 나와서 봐서 좋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더했다.
방송 말미에는 임창정, 박준면, 트와이스 다현, 이무진이 출연하는 '이 구역의 무대통령' 특집이 예고됐다. 해당 방송은 오는 24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지난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류승수, 김규리, 김호영, 유희관이 출연하는 '알아 두면 쓸 데 있는 신기한 잡학사전' 특집으로 꾸며졌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5.8%(이하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3%로 역시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해박한 의학 잡지식을 지닌 류승수가 장인어른 목숨을 구한 장면’으로 가구 시청률 7.1%까지 치솟았다.
3년 만에 ‘라스’에 컴백한 류승수는 지난 출연 당시 화제를 모았던 ‘돈이 많았으면’ 후폭풍을 전하며 “여전히 돈이 없다”라고 반전 고백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그는 땅꾼에 필적한 뱀 지식부터 장인어른 목숨을 구해낸 풍부한 의료 잡지식까지 뽐내며 잡학박사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검사 캐릭터를 연기한 경험을 살려 700만 원 도난사건 범인을 잡아낸 일화를 소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넓은 잡학지식을 자랑하던 류승수는 실제로 ‘불운의 아이콘’이라고 이와 얽힌 일화들을 들려줬다. 과거 야구 시구에 참여했다가 우천 취소됐다고 밝힌 그는 “홍성흔이 갑자기 아이스 버킷 한다고 나에게 아이스박스를 부었다. 심장마비가 왔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개봉을 앞둔 영화 ‘육사오’부터 ‘고지전’까지 주요 장면에서 통편집 굴욕을 겪었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규리는 춤, 연기, 그림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뽐내는 멀티테이너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박진영의 ‘음음음’ 뮤비 출연 비화를 전하며 “춤 선생님이 비였다. 박진영보다 더 잘 췄다”라고 반전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댄스팀 ‘프렌즈’ 출신 친언니와 매니저 영향으로 김종민과의 개인적인 인연이 있었다며 “삼겹살 집에서 일행까지 모조리 계산하고 나갔다. 이후 타 방송에서 나를 좋아했다고 이야기하더라”라고 밝혔다.
김규리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다친 귀가 악화된 아버지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삶의 의욕을 잃은 아버지를 즐겁게 하기 위해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함께 섰다고. 김규리는 "얼마 전 아버지가 위암 판정을 받았는데, 초기라서 시술을 받고 회복 단계다, 건강하실 때 춤을 함께 춰 보고 싶다"라고 효심을 드러냈다.
김호영은 지붕을 뚫는 하이텐션과 끼를 대방출하며 방송 내내 ‘라스’ 4MC와 게스트들을 휘어잡았다. 특히 저텐션 류승수를 꼼짝 못하게 만든 손짓 인사법부터 요란한 홈쇼핑 팔이피플 변신까지 선보이는 등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김호영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져든 류승수는 “김호영과 한 달 살기 가능하냐”라는 MC들의 물음에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호영은 최근 대세로 떠오른 배우 박은빈 덕분에 15년 전 아역으로 동반출연했던 ‘태왕사신기’가 재조명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드라마 상에서 제가 짝사랑하는 역할이었는데, 가만히 있다가 계 탔다. 은빈아 고맙다”라고 윙크를 날려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김호영은 류승수, 유희관을 위해 시선 강탈하는 오즈의 마법사 패션룩을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슬로 볼로 한국 프로야구 통산 101승을 달성한 유희관은 지난 1월 은퇴 후 야구 해설활동 및 예능 출연 등 일주일 내내 바쁜 근황을 전했다. 이날 유희관은 예능 신생아 답지 않은 통통 튀는 예능감과 입담, ‘Next Level’ 댄스까지 망설임 없는 관종(?)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무장해제시켰다. 또 올라프부터 지니, 비와이, 홍현희까지 ‘유희관 닮은꼴’을 끊임없이 소환해 웃음을 안겼다.
유희관은 야구계 핵인싸답게 선수 시절 연예인 시구 지도를 전담했다고 털어놨다. 그중 고현정의 시구 지도를 했던 일화를 공개하며 “포스가 느껴져 말을 쉽게 걸지 못했다. 시구 끝난 뒤 기념사진에서 장난스러운 뽀뽀 포즈를 취하셨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라고 회상했다. 스타를 좋아하는 거 아니냐는 MC들의 질문에 유희관은 “스타 좋아한다. 오늘도 ‘라스’ 나와서 봐서 좋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더했다.
방송 말미에는 임창정, 박준면, 트와이스 다현, 이무진이 출연하는 '이 구역의 무대통령' 특집이 예고됐다. 해당 방송은 오는 24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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