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을 다쳤던 이찬원이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말하지 못했었다고 고백했다.
12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안주’를 주제로 한 44번째 메뉴 개발 대결 결과가 공개된다. 그중 이찬원은 아버지가 직접 손질해서 보내주신 ‘대구 막창’으로 초특급 막창 안주 메뉴를 만든다. 이 과정에서 이찬원은 부모님이 15년 넘게 운영하신 막창집과 관련된 다양한 추억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시청자에게 뭉클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VCR 속 이찬원은 아버지가 보내주신 ‘대구 막창’을 받고 “고향의 숨결”이라며 기뻐했다. 실제로 이찬원의 부모님은 15년이 넘게 대구에서 막창집을 운영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찬원은 “15년 넘게 막창집을 했다. 설, 추석 때도 쉬지 않고 1년 365일 연중무휴였다. 그래서 1년 365일 도와드렸던 것 같다”라고 회상하며 덧붙였다.
이어 이찬원은 아버지의 사랑이 담긴 ‘대구 막창’을 꺼내 굽기 시작했다. 특히 막창집 아들 15년 경력을 입증하듯 집에서도 누구나 맛있게 막창을 구울 수 있는 특급 비법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 노하우가 담긴 곁들임 메뉴 양파절임 레시피를 공개했다.
양파절임을 만들기 위해 중식도로 능숙하게 양파를 썰다 추억에 잠긴 이찬원은 “옛날 생각 많이 난다. 부모님이 가게(막창집) 하실 때 양파를 정말 많이 썰었다. 부모님 도와드린다고 하루 종일 양파 썰다가 칼에 손이 베이기도 했다. 아직도 그때 베어서 다친 손가락에 감각이 없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당시 이찬원은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다쳤다고 바로 말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렇게 15년 동안 운영한 막창집이지만 이제는 문을 닫았다고. 이찬원은 “아버지가 17~18kg 빠질 정도로 몸이 안 좋아지셔서, 내가 그만두시라고 했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8월 12일 금요일 밤 10시 30분 KBS 2TV 에서 방송된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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