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리콜남이 X에게 남친이 있다는 말에 당황했다.

25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헤어진 지 5년 된 X와의 재회를 바라는 리콜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부산에 사는 리콜남은 일산에 사는 X와 장거리 연애를 했고 유독 감정적인 리콜남에 한 두번 불안했던 건 아니었다고. 특히 리콜남은 친구와 다투다 그 화풀이를 X에게 했고 그게 싸움으로 이어져 이별하게 됐음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X는 손등의 흉터를 보여주며 "그날 기억나?"라고 물었고 리콜남은 "어떻게 그날을 잊겠냐?"라며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숙였다. 사연인즉, 리콜남이 술에 취해 X와 싸우던 중 1층에 있던 술집 창문을 발로 차 깨진 유리조각 파편이 X의 손에 박혔던 것.


리콜남의 사연을 들은 손동운과 양세형은 "이건 평생 미안해하며 살아야 할 일이다"라며 두 사람의 재회를 반대했고 X는 "괜찮다. 사과해줘서 고맙다"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리콜남이 꽃을 선물하며 X에게 "우리 사이도 리콜이 될까?"라고 본격적으로 마음을 표혔했지만 X는 "이게 최악의 시나리오인데 나 남자친구가 있다"라고 밝혀 리콜남은 충격을 받았다.


이에 X는 "진심으로 사과해 줘서 고맙다, 그때 만났던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마음을 전했고 리콜남은 X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좋은 인연(이니까), 서로 다 같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 행복하자"라고 손인사를 건넸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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