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페즈, 벤 애플렉 /사진=제니퍼 로페즈 인스타그램, 영화 '더 웨이 백' 공식 트위터
제니퍼 로페즈, 벤 애플렉 /사진=제니퍼 로페즈 인스타그램, 영화 '더 웨이 백' 공식 트위터
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 제니퍼 로페즈가 파혼 18년 만에 벤 애플렉과 결혼했다.

17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제니퍼 로페즈와 벤 에플렉이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했다. 네바다주 클라크카운티 온라인 기록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전날인 16일에 혼인신고 했다.

제니퍼 로페즈는 자신의 뉴스레터인 '온 더 제이로'를 통해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어젯밤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갔다. 결혼으로 향하는 여정을 함께했다"며 "자정이 되기 전 겨우 웨딩 예배당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의 결혼식이었다. 우리가 오래 전에 꿈꿨던 것이 마침내 실현됐다"고 덧붙였다.

제니퍼 로페즈는 자기의 이름을 'Mrs. 제니퍼 린 애플렉'이라고 했다. 혼인신고서에도 제니퍼 린 애플렉이라고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렉은 2002년 영화 '갱스터 러버'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02년 11월 약혼을 발표하고 이듬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지나친 관심 등으로 인해 두 사람은 예정된 결혼식을 미룬 후 결국 2004년 파혼했다.

또한 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렉은 각각 마크 앤소니, 제니퍼 가너와 결혼해 슬하에 자녀를 뒀다.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메이저리거 알렉스 로드리게스, 아나 데 아르마스와 연인으로 발전하는 등 열애를 이어갔다.

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렉은 지난해 5월 각자의 연인과 결별하고 17년 만에 재결합했다. 두 사람은 재결합 후 약 1년 만에 결혼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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