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수는 "안 보내고 싶다고 그럴 수는 없다. 딸이 선택하는 거니 존중해야 한다"라며 딸 편을 들었다. 김영옥도 "외국 살다가 한국이 그리워서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라며 일단은 보내줄 것을 조언했다. 엄마 사연자는 "딸을 더 챙겨주고 싶은 욕심이었지만, 새처럼 훨훨 날아가게 놓아주겠다"라며 할매들의 조언을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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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사연자는 엉덩이 자랑을 위한 아내의 노출 때문에 SNS의 댓글과 메시지는 물론 길거리에서까지 성희롱 가득한 시선이 쏟아진다며 걱정했다. 아내 사연자는 이를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넘기려 했지만, 남편 사연자는 "시선을 즐기는 것 같다"라며 아내의 태도에 불만을 가졌다. 김영옥은 "나도 길에서 봤다면 '저건 뭐야' 했을 것이다. 남편이 싫어하는 걸 계속 반복하면 얼마나 싫겠냐"라며 부부간에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를 강조했다. 국민할매의 도움으로 두 사람은 극적으로 타협했고, 마지막까지 유쾌하게 엉덩이를 자랑하며 퇴장해 할매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세상 화려한 비주얼의 '공주님' 사연자가 찾아왔다. '공주 인형'처럼 차려입은 사연자는 "나이가 들어도 공주 옷을 입고 싶은데 이상해 보일까 걱정이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공주 스타일을 위해 의상과 소품에 약 1억 원 정도 썼다는 사연자에 박정수는 "공주 옷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절대 이해 못할 거다"라며 깜짝 놀랐다. 하지만 신기해하던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 세 사람은 공주 옷을 직접 입어보더니 "예쁘다", "기분 좋아진다"라며 행복 에너지에 감탄했다. 국민할매는 사연자의 매력적인 개성을 응원하며 오래도록 공주님으로 살기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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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도 "신을 받았다고 해서 나쁜 엄마가 되는 건 아니다. 남편이 이해해주면 좋겠다"라며 공감했고, 나문희는 "아이들이 엄마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라"라며 어려움을 가족이 함께 잘 헤쳐나가길 응원했다. 이에 박정복은 눈물과 함께 큰 위로를 받았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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