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린트베이커리, 엠에이피크루 제공)
(사진=프린트베이커리, 엠에이피크루 제공)

권지안(솔비)의 신작이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선공개됐다.


권지안은 오는 7월 13일부터 9월 13일까지 서울 광진구 광장동 비스타워커힐호텔에서 열 번째 개인전 ‘Humming-Paradise’를 개최한다.


‘Humming-Paradise’는 권지안의 2022년 국내 첫 개인전으로, 미국에서 호평받는 ‘애플 시리즈’를 비롯해 ‘허밍 시리즈’ ‘풍경 시리즈’ 등 신작 50여 점이 공개된다.


작가의 신작은 지난 9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전현무가 ‘무스키아’로 출연한 갤러리에 전시됐던 꽃 그림들이 바로 권지안의 미공개 신작이었던 것.


‘허밍 레터’라는 작품명의 이 그림들은 ‘허밍’과 ‘풍경’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리듬에 따라 자유롭게 손으로 색을 섞어 그리는 지두화(指頭畫)의 기법을 활용해 꽃, 나무, 바람 등 순간적으로 포착된 흔들리는 풍경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미국 초대개인전 이후 진행되는 국내 첫 개인전이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권지안은 미국 전시에서 ‘사이버상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작가의 시선으로 해석하는 개념미술(Conceptual art) 작가’로 호평받았다.


또한 미국 현지 디렉터 및 평론가로부터 “때때로 케이크는 케이크가 아니고, 사과는 사과가 아니며, 팝스타도 좋은 예술가가 될 수 있다(Sometimes a cake is not a cake, an apple is not an apple, and a pop star can be a good artist)”는 극찬을 받아 기대감을 더한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기 위해 시작한 ‘허밍’은 말과 글의 한계를 넘은 ‘언어 초월’의 이야기를 담는다. 글로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을 ‘허밍(흥얼거림)’으로 표출하고, 입체적인 라인(line) 드로잉으로 작가만의 암호처럼 신비롭게 표현하며 높은 조형미를 완성했다.

권지안은 이번 전시 ‘Humming-Paradise’를 통해 ‘희망’과 ‘파라다이스’의 힘찬 에너지를 전하며 움츠러들었던 관객의 마음이 힘차게 피어오르는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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