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브 오리지널 ‘메리 퀴어’는 당당한 연애와 결혼을 향한 ‘다양성(性) 커플’들의 도전기를 담은 국내 최초 리얼 커밍아웃 로맨스. 지난 8일 첫 회가 공개된 직후 웨이브 신규 가입자가 가장 먼저 시청한 콘텐츠 4위에 올랐다.
국내 최초 커밍아웃 로맨스인 만큼 ‘메리 퀴어’에는 세 쌍의 다양성 커플들이 등장한다. 우선 BL드라마 주인공 같은 20대 커플인 김민준(27), 박보성(24)은 사귄 지 590일째 된 일상을 공개했는다. 이들은 유튜브에서 무려 17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뽀송한 준’ 채널의 주인공들. 두 사람은 ‘메리 퀴어’를 통해 평범하지만 특별한 로맨스를 키워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혼인신고에도 도전해 MC 신동엽, 홍석천, 하니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받았다.

특히 두 사람은 “성(性)의 다양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에 관심이 많아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고, ‘메리 퀴어’를 통해 더 큰 인식 제고가 이뤄지길 바란다”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지해(23), 이민주(23)는 각자 직장 생활을 하고 있지만, 유튜브 채널 ‘노네임’도 운영 중인 2년 차 커플이다. 현재 동거한 지 4개월차인 두 사람은 연애가 ‘이성’의 만남이 아닌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라는 것을 ‘메리 퀴어’를 통해 몸소 입증하고 있다.
특히 이민주는 친구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부장님에게 “XX년아, 너네 엄마는 너 이러고 다니는 거 아냐”고 쌍욕을 먹은 일화를 털어놓기도. 이어 연인인 유지해가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별 정정을 하기 위해 수술을 받기도 결심했다고 밝혔다. 성별을 바꾸기 위해서는 정신과 진단부터 가슴 제거, 자궁 적출 등의 수술을 필수로 해야한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메리 퀴어’는 지난 8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2편씩 총 5주에 걸쳐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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