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진 "자식 걱정, 부모 마음 다 똑같아"
엄태운 "지온이, 빨리 커…기다릴 것도 없어"
사진=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 영상 캡처
윤혜진이 남편 엄태웅과 딸 지온 양과의 일상을 전했다.

윤혜진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 '오늘은 영상중 편집 되었던 짜투리 장면들을 모아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지온이를 바라보던 윤혜진은 "(지온이가) 이제 커서 혼자 밖으로도 나갔다오고 혼자 들어오고 집으로 비밀번호 누르고 그것도 신기하다"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강아지들이랑 심심하면 나가서 견사가서 혼자 놀고"라며 읆조렸다. 이를 들은 엄태웅은 "저렇게 10살에 혼자 나가서 다니는 애들도 있는데 나는 저기 밖에 나가도 조금 있으면 걱정이 돼서 막"이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윤혜진은 "우리 생각해봐라. 3학년 때 그냥 혼자 나 맨날 놀이터 가서 놀고. 쟤를 너무 애로 키우나 우리가? 왜냐면 동네에 뭐 아파트 단지 이런 거였으면 조금 더 편안 할 수도 있다. 근데 요즘 뉴스에 흉악한 이야기들이 많으니까 그게 참 그렇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또 "몇 만분의 일이 우리가 될 수도 있는 거고 별생각이 다 든다. 모든 부모 마음은 다 똑같다. 우리가 못 나가게 하는 것은 아니다. 나갈 곳이 있으면 나가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사회성이라는 것에대해 많이 걱정을 한다"고 토로했다.

이후 핸드폰을 만지는 윤혜진. 가수 장윤정에게 온 메시지를 읽었다. 그는 "하영이(장윤정 도경완 부부 딸) 봐라. 정말 귀엽다. 이 옷 내가 준 거잖아. 지온이 입던 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은 큰데 급한 마음에 입혀봤대 윤정이가"라고 했다.

엄태웅은 "우리는 애가 왜 이렇게 빨리 크냐 기다릴 것도 없이"라며 지온이의 빠른 성장에 아쉬움을 고백했다.

윤혜진은 "하영이는 지온이의 옷을 물려 입고 행복한 모습을 보니 아주 뿌듯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엄태웅은 "안 자라서 키 안 큰다고 그러는 사람도 있지만"이라고 언급했다.

윤혜진은 "지온이 같은 경우 나이 대로만 갔어도 충분한 애 같은데 얘는 지금 너무 훌쩍 거의 중학교 정도의 신체 사이즈를 갖고 있으니까 얘 자체는 앤데 너무 나도 그냥 애 취급...쟤는 애 취급을 못 받는거다. 어딜 가도 나한테도. 나한테조차도"라고 말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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