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지 차예련에게 경계태세이중문에게 아직 미련있어요황금가면

연민지가 불안감을 느꼈다.

23일 밤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에서는 서유라(연민지 분)가 유수연(차예련 분)의 메모를 훔쳐봤다.

이날 서유라는 유수연과 강동하(이현진 분) 본부장이 SA그룹 상품개발팀에 합류한다는 소리를 듣고 유수연의 방을 찾았다. 거기서 '디자이너 크리스 귀국'이라는 메모를 본 서유라는 뭔가 심상치 않은 낌새를 느꼈다.

이때 유수연이 방을 들어왔고 서유라는 시치미를 떼며 "결혼식일 미안하지 않아요? 내 생애 처음 있는 결혼식이었어요. 미국에서 바쁘신 부모님 어렵게 모시고 올린 건데 그 꼴을 본 우리 부모님 심정은 어떻겠어요?"라며 불만을 쏟아냈다.

이에 유수연은 "그때는 저희 아빠가 돌아가셔서 제 정신이 아니었어요"라며 사과했고 서유라는 "그런 사람이 왜 여기서 일하냐? 혹시 진우씨한테 조금이라도 마음이 남은 거 아니냐?"라고 따졌다. 그러자 유수연은 선을 그으며 "아니요. 서준이 아빠일 뿐이에요"라고 잘라 말했다.

서유라는 "정말이죠? 그럼 그거 내 오해였다고 해요"라며 "앞으로는 우리 사이에 오해 같은 일 더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자리를 떴다. 이때 강동하 본부장이 들어왔고 유수연에게 "서유라 팀장에 대해 잘 압니까?"라며 과거 서유라가 유수연을 차에 가두고도 태연했던 것을 떠올렸다.

이에 유수연은 "조금요. 차화영 회장이 미국에서 스카웃해서 본가에서 같이 지냈어요. 좋은 사람이에요"라며 조금의 의심도 하지 않았다. 석연치 않음을 느낀 강동하 본부장은 "일적인 외에 다른 얘기는 하지 말라"라고 유수연에게 경고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