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김우빈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김우빈이 6년 만에 영화 '외계+인'으로 스크린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1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동훈 감독, 배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참석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본격적으로 외계인의 세계관을 다룬다.

극 중 김우빈은 가드 역을 맡았다. 가드는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인물. 그는 2016년 개봉한 영화 '마스터'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앞서 최동훈 감독은 "언제나 김우빈 배우와 영화를 같이 하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이날 김우빈은 "'외계+인'은 6년 만의 영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가드를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구에 존재한다. 가드로서 말을 하고 행동할 때는 주변 인물이나 상황에 동요되지 않고 냉정하게 판단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흥분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 세상 어딘가에 가드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고 덧붙였다.

사회를 맡은 박경림은 "김우빈에게 잡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우빈은 "염라대 오르려면 '외계+인'을 세 번 이상 보고, 주변에 3인 이상에게 영화가 재밌다고 홍보한다면 후보에 오르지 않을까"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외계+인' 1부는 오는 7월 20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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