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몽작소)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몽작소)

소지섭이 임수향 앞에서 죽음의 위기에 처하며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가 중반부에 접어들었다.

한이한(소지섭 분)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베일에 싸인 남자 제이든 리(신성록 분)가 위험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여기에 금석영(임수향 분)이 5년 전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극의 긴장감이 수직 상승했다.

이에 시청률도 응답했다. 19일 방송된 6회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6.9%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 분당 최고 시청률은 7.6%를 나타냈다. 특히 복수를 위해 내달리는 한이한이 죽음 위기에 처한 6회 엔딩에서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치솟았다는 반응이다.


한이한은 5년 전 사건 당시 자신의 뒤통수를 친 동료 의사 박기태(김형묵 분)를 변호해주면서 구진기(이경영 분)를 향한 복수를 시작하려 했다. 그런데 결정적인 순간, 박기태가 구치소에서 살해당했다. 한이한은 박기태의 죽음과 구진기가 연루돼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았다. 그런데 6회 엔딩에서 박기태를 죽인 남혁철(임철형 분)이 이번에는 한이한을 흉기로 위협한 것이다. 그 자리에는 5년 전 사건에 가장 큰 피해자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는 검사 금석영도 있었다.


사실 남혁철은 5년 전 한이한과 함께 수술실에 들어간 간호사 조정현(김호정 분)의 전남편이다. 둘 사이에는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들이 있는데 구진기가 그 아들을 빌미로 조정현과 남혁철을 제 손아귀에 넣은 채 쥐락펴락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남혁철이 구치소에서 박기태를 죽인 것도, 한이한에게 흉기를 들이민 것도 모두 아귀가 들어맞는다.


하지만 당하고만 있을 한이한이 아니다. 한이한은 조정현에게 자신이 아들을 살릴 테니 남혁철을 설득하도록 거래를 제안했다. 오랫동안 구진기의 뒤를 따랐고 5년 전 사건의 진실을 모두 아는 조정현이 과연 한이한의 제안을 받아들일까. 남혁철은 이대로 한이한을 죽음으로 몰고 갈 것인가. 금석영은 한이한과 함께 5년 전 사건의 비밀, 죽은 동생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을까.

한편 ‘닥터로이어’ 7회는 24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