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이슬비는 인신매매 조직원들에게 쫓겨 막다른 골목에 몰린 상황과 맞닥뜨렸다. 이에 예언 능력을 발휘해 고명성을 구했다. 두 사람은 경찰서로 향했다. 고명성은 신원조회가 되지 않는 이슬비의 보호자로서 당분간 함께 지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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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죽음의 위협에서 벗어난 후 공수광(나인우 분)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새 삶을 살아가던 고명성이 옛 친구를 만나게 됐다. 또한 이슬비가 항상 장갑을 착용하고 맨손을 보여주지 않았던 이유가 밝혀졌다. 이슬비에게는 손이 닿은 사람의 미래를 보고, 그 사람의 불운을 막고 행운을 가져오는 능력이 있었던 것.
사라진 불운이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게 된다는 엄마 미수(윤지혜 분)의 충고를 따랐다. 하지만 이슬비는 장갑을 벗어 던지며 운명에 맞섰다. 그런가 하면 딸을 탈출시키고 홀로 비밀의 방에서 지내던 미수가 이상 증세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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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슬비와 고명성, 선민준이 한자리에서 만났다. 이슬비가 금화호텔을 떠난 후 기업의 상황이 악화되자 선삼중(전광렬 분)은 극도로 불안해했다. 그런 아버지를 곁에서 지켜보던 선민준은 서동시장으로 찾아가 이슬비와 고명성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이슬비가 행운 생선가게에서 손님을 끌어모으는 장면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하지만 스마일 댁(황석정 분)은 본인의 손님을 뺏겼다고 생각해 이슬비를 찾아갔다. 두 사람은 시비가 붙으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이때 스마일 댁과 손이 닿은 이슬비는 "고양이. 아저씨가 고양이 키워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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