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에서 '비상선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과 한재림 감독이 참여했다.
이날 송강호는 '비상선언' 출연 계기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한재림 감독과는 세 번째 호흡이다. '우아한 세계' '관상'에 이어 이번 작품도 함께했다"며 "한 감독에게 신뢰감이 있었고 작품에 대해 집요한 탐구를 하는 걸 보고 존경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찍으면서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걸 새롭게 느끼게 됐다. 가족, 이웃, 공동체에 대한 생각 다시 했다"며 "이 작품이 그걸 세련되고 고급지게 그리고 어른스럽게 표현한 것 같아서 반갑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 오는 8월 개봉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