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에서는 장욱(이재욱 분)이 무덕이(정소민 분)의 눈동자에서 푸른 환혼인의 자국을 발견, 자신의 스승으로 점 찍었다.
장욱은 "12명의 스승을 찾았고, 12번 파문당했다. 그리고 드디어 내 운명을 바꿔줄 스승을 찾았다"고 독백했다. 이후 위험에 처한 무덕이를 구해주며 스승과 제자 사이로 관계를 굳혀 나갔다. 무덕이에게는 제자의 기문을 뚫어 고수의 경지까지 끌어 달라고 하고 본인은 무덕을 안전하게 숨겨주겠다는 윈윈(win-win)하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무덕의 기운을 되찾기 위해 낙수의 칼을 어렵게 구한 장욱은 칼을 뽑지 못하는 무덕이 "죽는 게 낫다"라고 하자 "그럼 죽든가"라고 시큰둥하게 말하며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무덕이의 계략으로 장욱의 기문이 열렸다. 무덕이는 장욱에게 독초를 먹인 후 해독을 할 수 없게 어떤 독초인지 말을 하지 않아 허염 선생이 어쩔 수 없이 기문을 열도록 만든 것. 몇번의 위험 끝에 서로의 목적을 이룬 스승과 제자의 관계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재욱은 '환혼' 2회에서도 예측할 수 없는 통통 튀는 매력으로 여심을 견인했다. 무덕이를 구하기 위해 위험도 무릅쓰지만, 퉁명스럽게 대하기도 하고, 로맨틱한 눈맞춤을 이어가는 상황이 연속되며 시청자들에게 팔색조 같은 매력을 선사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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