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8기 솔직의 아이콘’ 영수와 영숙은 바다뷰 횟집에서 화끈한 데이트를 즐겼다. 영숙은 식사 도중, ‘솔로나라 8번지’ 첫 입성 당시 솔로녀들의 캐리어를 들어주지 않았던 영수의 행동에 의문을 제기했다. 영수는 “오히려 여성들을 배려했던 것”이라며 “남자도 보호받고 싶을 때가 있다”고 항변했다. 뒤이어 영숙은 “깊은 대화를 위해 영수님을 피해 다녔다”고 털어놨고, 영수 역시 “오늘 (영숙님과) 대화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호감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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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철, 영호, 상철과 ‘3:1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옥순은 순자로부터 “영식님이 아파서 그런 게(데이트를 포기한 게) 아니었다. 네가 입장 정리를 확실히 해야 해”라는 조언을 듣고 생각에 잠겼다. 이후 옥순은 자신의 곁에서 맴도는 영식에게 “잠깐 얘기 할래요?”라고 대화를 신청했다. 여기서 옥순은 영식이 앞서 서운해 했던 자신의 ‘마음대로 하라’는 발언에 대해, “제게 와달라는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마음이 풀린 영식은 핑크빛 데이트 후 옥순을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영호님이 옥순님을 선택한다는 걸 알고 있었고,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회복하고 싶었다. 옥순님이랑 한번 더 얘기해보고 싶다”며 여전한 호감을 어필했다.
영식의 마음을 확인한 옥순은 남몰래 사온 비타민을 영식에게 슬쩍 건넸다. 영식은 “지금 기분이 너무 좋다. 갑자기 괜찮아진 것 같다”며 기뻐했다. 또한 영식은 앞서 데이트 선택에서 옥순에게 건네지 못했던 꽃 한송이를 뒤늦게 선물하며 “옥순님은 꽃보다 아름다워요”라고 ‘로맨틱 돌직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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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은 영식에 이어 영철, 영호와 연이어 ‘숙소 대담’을 나눴다. ‘1:1 대화’를 요청한 영철과 마주앉은 옥순은 “정리를 하려고 하는데 (영철님은) 새로운 변수”라며 “이거까지 신경 쓰려면 아무것도 못할 것 같다”며 간접적으로 영철을 거절했다. 영철은 “동서남북을 방패가 다 막은 느낌”이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잠시 후 영호와도 마주한 옥순은 “나 솔직히 말하면 영호님이 헷갈려. 신경 쓰였어”라고 말했다. 영호는 “내일 하루를 서로에게 온전히 쓰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런 뒤, 영호는 “높은 호감도가 있었다”며 정숙과도 대화를 이어갔지만, 이미 마음이 차갑게 식어버린 정숙은 “살면서 이런 경험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이게 진짜 어장인 건가 싶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옥순 역시 고민 끝에 “영식님과 좀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영호의 제안을 거절했다. 결국 영호는 옥순, 정숙 모두를 놓치는 비상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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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상철은 정숙과 눈치게임 미션을 통해 특별 데이트 커플이 되었고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데이트를 즐겼다. 이때 상철은 “허심탄회하게 대화해보고 싶었는데 데이트 하게 되어서 좋았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정숙은 “소개팅으로 만났다면 한번은 더 볼 수 있다”면서도 “제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특별 데이트까지 마친 ‘솔로나라 8번지’는 최종선택을 하루 앞두고, 랜덤 데이트에 돌입했다. 그런데 여기서 옥순과 정숙이 연이어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돼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최종선택 코 앞까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로맨스 판도에 3MC는 혼란스러워했고, 제작진은 긴급 소식을 발표한다면서 6기 영숙과 영철이 결혼은 물론, 2세까지 갖게 돼 ‘겹경사’를 맞았다는 소식을 알렸다.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는 “(결혼 발표가) 좋은 데 질투 난다”며 감탄했고, 이어 “두 사람의 결혼 풀 스토리는 방송을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여, 향후 선보일 ‘영숙♥영철’의 결혼 이야기에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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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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