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가정폭력과 이혼을 암시했다.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조민아 가정 내 폭력이 있었다는 사실은 짐작할 수 있다.
가정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큰 용기가 필요하다.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더욱더 그렇다. 가정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아이 때문에 참고 산다는 주부들의 안타까운 사정이 뒤늦게 밝혀지는 실정이다.
조민아가 스스로 자신과 아기를 지키기 위해 ‘싱글맘’이 되길 자처했다면, 이는 응원 받을 일이다.
조민아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밤 12시! 블로그 포스팅을 마치고 자는 아가 이불 잘 덮어준 뒤, 엄마는 다시 주방으로"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여기엔 아들이 쓰는 젖병부터 치발기, 이유식 그릇 등을 나누어 열탕 소독한 모습과 이유식을 준비한 모습 등이 담겼다.
해당 게시글엔 '싱글맘은 힘든 점도 많지만, 모두가 응원하니 화이팅이요'라는 댓글이 달렸다. 조민아는 '잠을 자면 악몽의 연속이라 잠을 안 자는 게 힘들지만, 시간이 약인 부분들도 분명히 있으니까요. 감사해요. 힘낼게요'라고 답변했다.
앞서 조민아는 가정폭력에 이어 이혼을 암시한바. ‘싱글맘’이란 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점이 그의 이혼설에 다시금 신빙성을 더했다. 지난달 16일, 조민아는 16일 SNS에 "매일같이 반복되던 숨 막힘 끝에 엄마는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고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었고 119가 왔고 경찰이 왔다"고 적었다. 과호흡이 와서 너무도 놀랐다는 조민아는 아들이 일어났을 땐 아들 곁을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인이 단 댓글에 답글을 단 조민아의 글에선 남편의 폭력이 암시됐다. 조민아는 "어제도 안방 문고리 발로 차서 부수고 목덜미 잡아서 바닥으로 집어 던져서 나 고꾸라지고, 119 앞에선 심폐소생술 미리 하고 있고 가고 나선 다시 폭언 퍼붓고 매일이 지옥 같아 살려줘"라고 요청했다.
‘가정폭력’을 암시한 그는 일상으로 돌아간 듯 보였다. 하지만 이후 7일, 집안의 가장이 됐다고 밝히며 이혼설에 휩싸였다.
이날 그는 “지난 3주 동안 30분도 못 잔 엄마와 엄마 껌딱지 왕자님. 극도의 공포감으로 과호흡이 와서 쓰러졌던 날 이후 잠을 전혀 못 자고 있어요"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긴급 임시 조치로 보호받고 있지만 상처받은 지난날과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습니다. 갑자기 가장이 되어버린 현실 앞에서 현명한 방법들을 찾고 있는데. 빚까지 떠안는 억울한 상황은 꼭 벗어나고 싶습니다"라며 이혼을 암시했다. 조민아는 2015년 제빵 사업과 함께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블로그와 SNS 등을 통해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그는 근황부터 연애, 결혼 등 자신의 소식을 꾸준히 전달했다. 그날의 경험과 기분을 솔직하게 전달하는 탓에 여러 논란을 낳기도 했다.
조민아는 2020년 6살 연상의 피트니스센터 CEO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 3주 만에 혼인 신고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같은 해 2월 결혼식을 올렸고, 이후 6월 23일 강호 군을 품에 안았다.
결혼 후 그는 연예계 활동과 사업을 모두 접고 주부의 길을 걸었다. 그는 '현명한 아내', '좋은 엄마', '행복한 여자' 등의 워딩을 자주 사용하며 '행복한 가정'을 강조했다. 남편과 짧은 교제와 혼전임신에 대한 시선들에 '잘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 터다.
그간 조민아가 SNS에 올렸던 의미심장한 글들은 그의 '한풀이'였던 셈이다.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한 고민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응원 댓글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힘을 얻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가정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큰 용기가 필요하다.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더욱더 그렇다. 가정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아이 때문에 참고 산다는 주부들의 안타까운 사정이 뒤늦게 밝혀지는 실정이다.
조민아가 스스로 자신과 아기를 지키기 위해 ‘싱글맘’이 되길 자처했다면, 이는 응원 받을 일이다.
조민아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밤 12시! 블로그 포스팅을 마치고 자는 아가 이불 잘 덮어준 뒤, 엄마는 다시 주방으로"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여기엔 아들이 쓰는 젖병부터 치발기, 이유식 그릇 등을 나누어 열탕 소독한 모습과 이유식을 준비한 모습 등이 담겼다.
해당 게시글엔 '싱글맘은 힘든 점도 많지만, 모두가 응원하니 화이팅이요'라는 댓글이 달렸다. 조민아는 '잠을 자면 악몽의 연속이라 잠을 안 자는 게 힘들지만, 시간이 약인 부분들도 분명히 있으니까요. 감사해요. 힘낼게요'라고 답변했다.
앞서 조민아는 가정폭력에 이어 이혼을 암시한바. ‘싱글맘’이란 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점이 그의 이혼설에 다시금 신빙성을 더했다. 지난달 16일, 조민아는 16일 SNS에 "매일같이 반복되던 숨 막힘 끝에 엄마는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고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었고 119가 왔고 경찰이 왔다"고 적었다. 과호흡이 와서 너무도 놀랐다는 조민아는 아들이 일어났을 땐 아들 곁을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인이 단 댓글에 답글을 단 조민아의 글에선 남편의 폭력이 암시됐다. 조민아는 "어제도 안방 문고리 발로 차서 부수고 목덜미 잡아서 바닥으로 집어 던져서 나 고꾸라지고, 119 앞에선 심폐소생술 미리 하고 있고 가고 나선 다시 폭언 퍼붓고 매일이 지옥 같아 살려줘"라고 요청했다.
‘가정폭력’을 암시한 그는 일상으로 돌아간 듯 보였다. 하지만 이후 7일, 집안의 가장이 됐다고 밝히며 이혼설에 휩싸였다.
이날 그는 “지난 3주 동안 30분도 못 잔 엄마와 엄마 껌딱지 왕자님. 극도의 공포감으로 과호흡이 와서 쓰러졌던 날 이후 잠을 전혀 못 자고 있어요"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긴급 임시 조치로 보호받고 있지만 상처받은 지난날과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습니다. 갑자기 가장이 되어버린 현실 앞에서 현명한 방법들을 찾고 있는데. 빚까지 떠안는 억울한 상황은 꼭 벗어나고 싶습니다"라며 이혼을 암시했다. 조민아는 2015년 제빵 사업과 함께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블로그와 SNS 등을 통해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그는 근황부터 연애, 결혼 등 자신의 소식을 꾸준히 전달했다. 그날의 경험과 기분을 솔직하게 전달하는 탓에 여러 논란을 낳기도 했다.
조민아는 2020년 6살 연상의 피트니스센터 CEO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 3주 만에 혼인 신고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같은 해 2월 결혼식을 올렸고, 이후 6월 23일 강호 군을 품에 안았다.
결혼 후 그는 연예계 활동과 사업을 모두 접고 주부의 길을 걸었다. 그는 '현명한 아내', '좋은 엄마', '행복한 여자' 등의 워딩을 자주 사용하며 '행복한 가정'을 강조했다. 남편과 짧은 교제와 혼전임신에 대한 시선들에 '잘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 터다.
그간 조민아가 SNS에 올렸던 의미심장한 글들은 그의 '한풀이'였던 셈이다.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한 고민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응원 댓글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힘을 얻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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