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마녀 2' 신시아 스틸
/사진=영화 '마녀 2' 신시아 스틸
영화 '마녀2' 속 신시아의 신비로운 눈빛은 상황에 따라 순수하게 그리고 날카롭게 변한다.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신시아는 극중 소녀를 연기했다. 소녀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 아크에서 깨어나 홀로 세상 밖으로 나온 인물이다. 갈 곳 없는 소녀는 경희(박은빈 분)의 도움으로 따뜻한 일상에 조금씩 적응해간다. 아크와 전혀 다른 세상인 아크 밖은 그에게 궁금증투성이다.
/사진=영화 '마녀 2' 신시아 스틸
/사진=영화 '마녀 2' 신시아 스틸
그런 그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소녀 안에 숨겨진 본성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아이 같은 순수한 뒤에 파괴적인 본성도 지닌 소녀.

소녀를 통해 신시아는 양면적인 분위기와 눈빛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신선한 마스크에 신비로운 분위기가 소녀 캐릭터를 그려내는 데 한몫했다. 세상을 모르는 어린아이 같은 표정에서부터, 공격적이고 강렬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준다.

신시아는 1408:1의 경쟁률을 뚫고 3차에 걸친 오디션을 통과해 탄생한 두 번째 마녀다. 시즌 1의 김다미와는 닮은 듯 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특히 신시아는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마지막에 본인의 능력을 폭발시키는 장면까지 야누스적인 매력을 드러낸다. 김다미를 잇는 충무로 스타의 탄생을 예고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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