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연 매출 1천억 기업 CEO의 열정과 소심
양면적인 모습으로 시선 강탈
동시간대 1위, 최고 시청률 7.8%
양면적인 모습으로 시선 강탈
동시간대 1위, 최고 시청률 7.8%
어제(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159회 시청률이 6.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특히, 뉴페이스 후배 5인이 장윤정에게 선물을 주는 순간 7.8%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는 새롭게 보스로 합류한 14년 차 건강기능식품 회사 CEO 여에스더의 첫 이야기가 그려졌다.
연 매출 1000억 원에 달하는 성공한 사업가이자 구독자 10만 이상을 보유한 파워 크리에이터인 여에스더는 직원들로부터 존경받으며 직원들을 너무 사랑하는 보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후 공개된 영상 속 일터에서의 여에스더는 숫자에 예민하고 과한 관심과 기억력으로 직원들을 긴장시키는가 하면 업무 중인 직원들에게 다가가 흡연과 탈모 등 건강을 걱정하며 잔소리를 쏟아내 갑갑함을 안겼다.
반면, 대기업 부럽지 않은 복지 혜택은 출연진들의 탄성을 불러왔다. 여에스더의 회사는 교통비와 저녁 식대에 더해 체력 단련비, 회사 제휴 리조트 이용권, 대학원비 지원, 월세 400만원짜리 직원 기숙사 등을 제공하고 있는 것.
일을 할 때는 날카로운 지적을 이어가는 똑 부러지는 보스지만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러 가서는 자신이 먹고 싶은 메뉴를 말하기를 망설이며 직원들이 알아서 시켜 주기를 바라는 등 반전 면모를 드러낸 여에스더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호기심과 함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병현이 직원들과 함께 신메뉴 개발에 나선 이야기도 그려졌다. 프로 야구팀 LG트윈스에서 단체 주문을 받고 이대형, 유희관과 함께 잠실야구장을 찾은 김병현은 햄버거를 전달한 후 당일 원정팀인 롯데 자이언츠 단장을 대상으로도 적극적인 영업을 펼쳤다.
이후 간식 매장을 둘러보던 김병현은 치킨 매장 관계자로부터 일 매출이 450만 원이라는 말을 듣고 놀라며 부러워했고 자신의 가게로 돌아와서는 치킨 메뉴 개발에 착수했다.
유희관, 재영 셰프와 이대형, 은혜 셰프가 한 팀을 이뤄 메뉴 개발에 들어간 가운데 김병현은 우승팀에게는 특별한 보상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며칠 후 두 팀간 대결이 펼쳐졌고 재영 셰프와 유희관은 치킨 덮밥(치킨프리카세)과 닭추로스를, 은혜 셰프와 이대형은 치킨타코와 어린이를 타겟으로 한 솜사탕치킨을 만들었다.
직원들과 시식을 한 김병현은 닭추로스를 제외하고는 “맛있다”라 평했지만 메뉴별 보완 사항이 있다는 핑계로 1등을 선정하지 않았다. 이어 기존 메뉴도 너무 많아 정리를 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김병현이 보완점 적용 후 매장 형태별로 판매할 메뉴들을 지정하자 셰프들은 헛웃음을 지었다.
트로트 후배들과 함께 하는 장윤정의 특별한 단합 대회도 그려졌다. 이날 장윤정은 산 속의 넓은 공터가 마련된 식당을 통째로 빌려 트로트 후배들을 초대했다. "평소 후배들로부터 만나고 싶다는 요청이 많이 온다"고 한 장윤정은 아예 이번 기회에 한꺼번에 불러 모아서 단합대회를 하기로 했던 것.
이 자리에는 장윤정 사단 후배 4인을 비롯해 '차세대 트로트 퀸' 허찬미, '4차원 거울 공주' 두리, '트로트 남친' 황윤성, '트로트계의 싸이' 허민영, '반전 소울 보이스' 박경덕 등 실력파 가수들이 참석했고 장윤정은 단합대회 기획과 진행을 도맡으며 유쾌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후배들은 '트로트 여왕'의 애정을 독차지하기 위해 시작부터 서로를 폭풍 견제했고, 원조 후배 4인은 사과, 흑삼, 해산물, 모주, 합죽선 등 지역 특산물을 준비해 점수 따기 선제 공격에 들어갔다. 하지만 뉴페이스 5인방은 배, 육전, 민어찜에 최고급 한우가 들어간 아이스박스까지 동원한 압도적인 선물로 반격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공터에 마련된 레크리에이션장으로 자리를 옮겨 팀을 나눈 후 팀 대항 게임을 했다.
게임은 장윤정의 대학 전공을 맞히는 퀴즈로 시작되었고 이후 후배들의 끼와 흥이 폭발하며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 모습이 예고되어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어제 방송에는 새롭게 보스로 합류한 14년 차 건강기능식품 회사 CEO 여에스더의 첫 이야기가 그려졌다.
연 매출 1000억 원에 달하는 성공한 사업가이자 구독자 10만 이상을 보유한 파워 크리에이터인 여에스더는 직원들로부터 존경받으며 직원들을 너무 사랑하는 보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후 공개된 영상 속 일터에서의 여에스더는 숫자에 예민하고 과한 관심과 기억력으로 직원들을 긴장시키는가 하면 업무 중인 직원들에게 다가가 흡연과 탈모 등 건강을 걱정하며 잔소리를 쏟아내 갑갑함을 안겼다.
반면, 대기업 부럽지 않은 복지 혜택은 출연진들의 탄성을 불러왔다. 여에스더의 회사는 교통비와 저녁 식대에 더해 체력 단련비, 회사 제휴 리조트 이용권, 대학원비 지원, 월세 400만원짜리 직원 기숙사 등을 제공하고 있는 것.
일을 할 때는 날카로운 지적을 이어가는 똑 부러지는 보스지만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러 가서는 자신이 먹고 싶은 메뉴를 말하기를 망설이며 직원들이 알아서 시켜 주기를 바라는 등 반전 면모를 드러낸 여에스더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호기심과 함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병현이 직원들과 함께 신메뉴 개발에 나선 이야기도 그려졌다. 프로 야구팀 LG트윈스에서 단체 주문을 받고 이대형, 유희관과 함께 잠실야구장을 찾은 김병현은 햄버거를 전달한 후 당일 원정팀인 롯데 자이언츠 단장을 대상으로도 적극적인 영업을 펼쳤다.
이후 간식 매장을 둘러보던 김병현은 치킨 매장 관계자로부터 일 매출이 450만 원이라는 말을 듣고 놀라며 부러워했고 자신의 가게로 돌아와서는 치킨 메뉴 개발에 착수했다.
유희관, 재영 셰프와 이대형, 은혜 셰프가 한 팀을 이뤄 메뉴 개발에 들어간 가운데 김병현은 우승팀에게는 특별한 보상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며칠 후 두 팀간 대결이 펼쳐졌고 재영 셰프와 유희관은 치킨 덮밥(치킨프리카세)과 닭추로스를, 은혜 셰프와 이대형은 치킨타코와 어린이를 타겟으로 한 솜사탕치킨을 만들었다.
직원들과 시식을 한 김병현은 닭추로스를 제외하고는 “맛있다”라 평했지만 메뉴별 보완 사항이 있다는 핑계로 1등을 선정하지 않았다. 이어 기존 메뉴도 너무 많아 정리를 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김병현이 보완점 적용 후 매장 형태별로 판매할 메뉴들을 지정하자 셰프들은 헛웃음을 지었다.
트로트 후배들과 함께 하는 장윤정의 특별한 단합 대회도 그려졌다. 이날 장윤정은 산 속의 넓은 공터가 마련된 식당을 통째로 빌려 트로트 후배들을 초대했다. "평소 후배들로부터 만나고 싶다는 요청이 많이 온다"고 한 장윤정은 아예 이번 기회에 한꺼번에 불러 모아서 단합대회를 하기로 했던 것.
이 자리에는 장윤정 사단 후배 4인을 비롯해 '차세대 트로트 퀸' 허찬미, '4차원 거울 공주' 두리, '트로트 남친' 황윤성, '트로트계의 싸이' 허민영, '반전 소울 보이스' 박경덕 등 실력파 가수들이 참석했고 장윤정은 단합대회 기획과 진행을 도맡으며 유쾌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후배들은 '트로트 여왕'의 애정을 독차지하기 위해 시작부터 서로를 폭풍 견제했고, 원조 후배 4인은 사과, 흑삼, 해산물, 모주, 합죽선 등 지역 특산물을 준비해 점수 따기 선제 공격에 들어갔다. 하지만 뉴페이스 5인방은 배, 육전, 민어찜에 최고급 한우가 들어간 아이스박스까지 동원한 압도적인 선물로 반격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공터에 마련된 레크리에이션장으로 자리를 옮겨 팀을 나눈 후 팀 대항 게임을 했다.
게임은 장윤정의 대학 전공을 맞히는 퀴즈로 시작되었고 이후 후배들의 끼와 흥이 폭발하며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 모습이 예고되어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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