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 유튜버 프리지아, 배우 최진혁이 논란에 사과한 뒤 자숙을 선택했다. 시간이 지난 뒤 세 사람은 SNS를 통해 복귀를 알렸다. 이들의 SNS는 복귀 알림이가 된 셈.
홍진영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 행복한 날 보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카메라를 응시하는 홍진영의 모습이 담겼다. 다소 헬쑥해진 모습. 자숙 후 복귀한 그에게 많은 네티즌이 반가움을 표했다.
홍진영은 지난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2009년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학위 취득을 위해 제출한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에서 74%의 표절률을 기록했기 때문.
해당 논문으로 홍진영은 조선대학교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홍진영의 부친이 조선대학교 교수로 재직한 이력이 알려지면서 학위 취득에도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다. 홍진영은 학위 반납을 한다고 밝혔으나 표절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표절 논란 한 달 후 조선대학교는 홍진영의 논문과 학위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홍진영의 논문은 표절로 최종 판단, 홍진영의 학위 취소를 결정했다.
결국 홍진영은 모든 방송 활동 및 스케줄, SNS 활동을 멈췄다. 홍진영의 시계는 그렇게 멈췄다. 2년을 조용하게 보낸 홍진영은 신곡 'Viva La Vida'로 컴백했다. 컴백을 알린 것도 SNS를 통해서다. 또한 컴백 후 홍진영은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6개월 이상 정신을 못 차렸다. 사람에게 상처도 받고 그러다 보니 잠도 자지 못했다. 약을 먹어도 몇 시간 못 자고 깨더라"고 털어놓기도.
"과거와 조금 달라졌다"는 홍진영. 그는 "안 좋은 반응도 당연히 있을 거다. 신인 때부터 꾸준하게 활동해 저에 대한 안 좋은 시선을 좋은 시선으로 돌렸듯이 앞으로 그렇게 천천히 좋은 모습 보여드린다면 제 모습을 보고 저에게 실망하셨던 분들, 안 좋게 생각한 분들도 언젠가는 다시 좋아해 주지 않겠느냐는 작은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프리지아는 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방송사 섭외 1순위까지 오르며 예능 블루칩으로 떠오르던 그의 인기는 '짝퉁 논란'으로 인해 반짝 스타에 그쳤다. 그간 방송에서 착용한 브랜드 중 일부가 짝퉁으로 밝혀진 것. 프리지아는 사과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프리지아 논란의 여파는 '내 동생'으로 칭하며 친분을 자랑했던 강예원에게 이어졌다. 강예원은 논란 이후 자신의 SNS에서 프리지아와 함께한 사진을 삭제했다. 이를 두고 '손절'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자숙 중이었던 프리지아의 근황은 최근 이수근 아내 박지연의 SNS를 통해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진 지 4개월여만. 박지연은 "요리할 때 제일 행복한 저, 그 행복함을 좋은 분들과 함께하고 왔어요"라는 글과 함께 프리지아, 강예원과 함께 봉사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업로드했다.
또한 박지연은 "예전부터 마음만 있고 실천하지 못한 마음을 강예원 언니가 꾸준히 하고 계셔서 함께하고 왔어요. 프리지아(송지아) 예쁜 동생과도 함께 했던 행복했던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가톨릭 사랑 평화의집 역시 이들의 선행을 알렸다. 가톨릭 사랑 평화의집은 "지아 님과 예원 님이 한 달에 한 번씩 오셔서 주방에서 열심히 봉사하신다"고 밝혔다. 최진혁은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유흥주점에서 최진혁을 비롯해 업소에 있던 업주 1명과 손님 및 접객원 50명 등 총 51명이 적발됐다. 해당 유흥주점은 서울 지역에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집합 제한 조치가 적용되는 곳으로 영업이 전면 금지된 상태였다.
소속사 측은 "최진혁은 지인이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안내한 술집이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 그래서 밤 10시 전까지 자리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오해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방역 수칙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안일하게 생각한 무지함과 잘못된 행동이 정말 부끄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에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모든 활동을 중단한 최진혁은 8개월 만에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에 기지개를 켰다. 최진혁 소속사 측은 "자숙의 시간을 갖던 최진혁이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조심스럽게 활동을 다시 시작하려 한다"고 전했다.
최진혁도 소속사 입장이 발표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복귀를 알렸다. 그는 "자숙의 시간을 갖는 동안 지난 제 행실이 어땠는지도 돌아봤다. 제 잘못으로 많은 분이 받으신 상처를 완전히 돌려놓을 순 없겠지만, 조금씩 갚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항상 저와 제 주변을 살피겠다"고 했다.
SNS 입장문은 진정성을 느끼지 쉽지 않다. 복귀를 위한 수단인지 진심이 담긴 사과문인 지 알 수 없기 때문. 어쨌든 자숙 후 복귀를 선택했으니 남은 건 진정성 있는 행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홍진영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 행복한 날 보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카메라를 응시하는 홍진영의 모습이 담겼다. 다소 헬쑥해진 모습. 자숙 후 복귀한 그에게 많은 네티즌이 반가움을 표했다.
홍진영은 지난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2009년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학위 취득을 위해 제출한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에서 74%의 표절률을 기록했기 때문.
해당 논문으로 홍진영은 조선대학교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홍진영의 부친이 조선대학교 교수로 재직한 이력이 알려지면서 학위 취득에도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다. 홍진영은 학위 반납을 한다고 밝혔으나 표절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표절 논란 한 달 후 조선대학교는 홍진영의 논문과 학위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홍진영의 논문은 표절로 최종 판단, 홍진영의 학위 취소를 결정했다.
결국 홍진영은 모든 방송 활동 및 스케줄, SNS 활동을 멈췄다. 홍진영의 시계는 그렇게 멈췄다. 2년을 조용하게 보낸 홍진영은 신곡 'Viva La Vida'로 컴백했다. 컴백을 알린 것도 SNS를 통해서다. 또한 컴백 후 홍진영은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6개월 이상 정신을 못 차렸다. 사람에게 상처도 받고 그러다 보니 잠도 자지 못했다. 약을 먹어도 몇 시간 못 자고 깨더라"고 털어놓기도.
"과거와 조금 달라졌다"는 홍진영. 그는 "안 좋은 반응도 당연히 있을 거다. 신인 때부터 꾸준하게 활동해 저에 대한 안 좋은 시선을 좋은 시선으로 돌렸듯이 앞으로 그렇게 천천히 좋은 모습 보여드린다면 제 모습을 보고 저에게 실망하셨던 분들, 안 좋게 생각한 분들도 언젠가는 다시 좋아해 주지 않겠느냐는 작은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프리지아는 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방송사 섭외 1순위까지 오르며 예능 블루칩으로 떠오르던 그의 인기는 '짝퉁 논란'으로 인해 반짝 스타에 그쳤다. 그간 방송에서 착용한 브랜드 중 일부가 짝퉁으로 밝혀진 것. 프리지아는 사과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프리지아 논란의 여파는 '내 동생'으로 칭하며 친분을 자랑했던 강예원에게 이어졌다. 강예원은 논란 이후 자신의 SNS에서 프리지아와 함께한 사진을 삭제했다. 이를 두고 '손절'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자숙 중이었던 프리지아의 근황은 최근 이수근 아내 박지연의 SNS를 통해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진 지 4개월여만. 박지연은 "요리할 때 제일 행복한 저, 그 행복함을 좋은 분들과 함께하고 왔어요"라는 글과 함께 프리지아, 강예원과 함께 봉사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업로드했다.
또한 박지연은 "예전부터 마음만 있고 실천하지 못한 마음을 강예원 언니가 꾸준히 하고 계셔서 함께하고 왔어요. 프리지아(송지아) 예쁜 동생과도 함께 했던 행복했던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가톨릭 사랑 평화의집 역시 이들의 선행을 알렸다. 가톨릭 사랑 평화의집은 "지아 님과 예원 님이 한 달에 한 번씩 오셔서 주방에서 열심히 봉사하신다"고 밝혔다. 최진혁은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유흥주점에서 최진혁을 비롯해 업소에 있던 업주 1명과 손님 및 접객원 50명 등 총 51명이 적발됐다. 해당 유흥주점은 서울 지역에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집합 제한 조치가 적용되는 곳으로 영업이 전면 금지된 상태였다.
소속사 측은 "최진혁은 지인이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안내한 술집이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 그래서 밤 10시 전까지 자리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오해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방역 수칙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안일하게 생각한 무지함과 잘못된 행동이 정말 부끄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에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모든 활동을 중단한 최진혁은 8개월 만에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에 기지개를 켰다. 최진혁 소속사 측은 "자숙의 시간을 갖던 최진혁이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조심스럽게 활동을 다시 시작하려 한다"고 전했다.
최진혁도 소속사 입장이 발표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복귀를 알렸다. 그는 "자숙의 시간을 갖는 동안 지난 제 행실이 어땠는지도 돌아봤다. 제 잘못으로 많은 분이 받으신 상처를 완전히 돌려놓을 순 없겠지만, 조금씩 갚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항상 저와 제 주변을 살피겠다"고 했다.
SNS 입장문은 진정성을 느끼지 쉽지 않다. 복귀를 위한 수단인지 진심이 담긴 사과문인 지 알 수 없기 때문. 어쨌든 자숙 후 복귀를 선택했으니 남은 건 진정성 있는 행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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