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3년간 폐결핵 투병" 유혜영, 나한일에 먼저 '재혼' 언급 "헤어질 일 없어"('우이혼2')
[종합] "3년간 폐결핵 투병" 유혜영, 나한일에 먼저 '재혼' 언급 "헤어질 일 없어"('우이혼2')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영상 캡처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영상 캡처
유혜영이 과거 폐결핵 투병 사실을 털어놓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에서는 나한일, 유혜영의 강원도 동거 이야기가 이어졌다.

자전거 연습을 하고 돌아온 유혜영의 까진 손에 나한일은 연고를 발라줬다. 그날 저녁 유혜영은 나한일을 위해 요리에 나섰고, 나한일은 그런 유혜영의 모습을 보며 추억에 젖었다. 두 사람은 7년 만에 함께 저녁시가를 하게 됐다. 나한일은 "당신 처음엔 밥도 못했다. 생쌀밥이었다. 당신이 새벽에 일어나서 밥해준다고 한 게 생생하다. 반찬이 콩나물 하나였다"며 옛이야기를 늘어놨다.
[종합] "3년간 폐결핵 투병" 유혜영, 나한일에 먼저 '재혼' 언급 "헤어질 일 없어"('우이혼2')
[종합] "3년간 폐결핵 투병" 유혜영, 나한일에 먼저 '재혼' 언급 "헤어질 일 없어"('우이혼2')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영상 캡처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영상 캡처
다음날 대화를 하던 중 유혜영은 폐결핵을 앓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나한일이 "어릴 때 그림 그렸다고 하지 않았나"고 하자 유혜영은 "그린 그림을 선생님이 애들한테 보여줬다. 만화를 그렸다"며 선생님에게 칭찬 받을 실력이었음을 밝혔다.

유혜영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6학년 때까지 폐결핵으로 아파서 학교도 못 가고 친구들과 놀지도 못했다. 집에서 누워만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체육시간에 나가본 적이 없어서 운동신경이 없는 거다. 조회 때도 서있다가 쓰러진 적 있어서 그때부터 조회도 안 나갔다. 학교 안 나가도 결석계를 안 냈다. 아픈 애라서 그랬다. 그래서 혼자 만화를 그렸다"고 덤덤하게 고백했다. 반면 나한일은 "3년 동안 누워있었냐. 집에만 있었냐"며 놀란 표정이었다. 그러면서 "할 수 있는 게 그것밖에 없으니까 그랬겠다"며 안타까워했다. 유혜영은 "그때 습관이 남았나보다. 아플 대 내가 먼저 움직이는 쪽보다 받는 쪽이 됐다"며 수동적인 자신의 성격에 대해 털어놨다.

이후 유혜영은 나한일의 새치를 염색해줬다. 나한일은 "낯설다. 이상하게 나와도 당신이 해준 거니까 하고 다닐 거다"며 다정하게 말했다.
[종합] "3년간 폐결핵 투병" 유혜영, 나한일에 먼저 '재혼' 언급 "헤어질 일 없어"('우이혼2')
[종합] "3년간 폐결핵 투병" 유혜영, 나한일에 먼저 '재혼' 언급 "헤어질 일 없어"('우이혼2')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영상 캡처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영상 캡처
두 사람은 관람차에서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유혜영은 고소공포증이 있는데도 관람차를 탔다. 술을 못 마시는 나한일은 유혜영을 위해 술을 마셔주기도 했다. 두 사람은 손도 잡고 팔짱도 끼며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줬다. 나한일은 "세월이 얼마 안 남았지 않나. 당신과 오순도순 재밌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유혜영 역시 "나도 그렇다"고 했다.

유혜영은 "이렇게 생활하면서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알아갔으면 좋겠다. 충분히 자신이 생겼을 때 재혼해도 될 것 같다"며 먼저 재혼을 언급해 놀라게 했다. 이어 "자기 많이 변했고 변해가고 있다. 지금만 같으면 (재결합) 안 어렵다"고 했다. 당장 재결합하기엔 현실적 문제들이 있으니 유혜영은 "또 헤어지면 안 되니까 많이 생각한다"며 "앞으로 헤어질 일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나한일은 "고맙다. 감동했다. 현실적인 문제들을 만족하진 못하겠지만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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