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전 남자친구의 등을 긁어준 사연을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 시즌3' 122회 오프닝에서는 ‘순간 참견’이 펼쳐졌다.
곽정은의 사연은 “여자친구가 남사친과 커플석에서 19금 영화를 봤다. 이해해 줘야 하나”였다. 곽정은은 “이해가 아예 안 가는 건 아니다. 이걸 솔직하게 말했다면 아직 빨간불은 아니다”라고 계속 연애하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남자친구가 등을 가려워하자 남자친구의 여사친이 옷 안으로 손을 넣어 등을 긁어줬다. 남매 같은 사이라 그랬다는데 어떻게 해야 이들의 관계를 끊어낼 수 있을까"라는 사연을 소개했다.
이에 서장훈은 "나는 '야 그렇게 좋으면 너희들끼리 살아' 하고 난 빠져줄래"라고 참견했다.
한혜진은 "나는 등 긁어 달라는 거 제일 이해 안 돼"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이 "여기서는 그렇게 말하고 나중에 남자친구가 등 긁어 달라고 하면 박박 긁어주는 거 아냐"라고 하자 한혜진은 "실제로 등을 긁어달라는 애가 있었다. 근데 너무 긁기 싫었다"라고 밝혔다.
김숙이 "긁었어? 안 긁었어?"라고 집요하게 묻자 한혜진은 "긁어줬는데"라며 민망해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안 긁어 이제!"라고 등 긁기 종결 선언했다. 이후 29세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남은 선천적인 알레르기로 개를 싫어했지만, 첫 눈에 반한 반려인 그녀와 가까워지기 위해 개를 좋아하는 척했고 결국 사귀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여자친구의 반려견은 분리불안증이 심해 혼자 둘 수 없었고 늘 3자 데이트를 해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잠시 맡긴 반려견을 잃어버렸고, 3일 후 여자친구의 전 남자친구로부터 반려견을 찾았다는 연락이 왔다. 보호소에서 데려온 줄 알았던 반려견은 과거 여자친구가 전 남자친구와 함께 두 마리를 분양받아 나눠 키웠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어 여자친구는 고민남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 전 남자친구에게 반려견을 맡기는 일이 잦아졌고, 기분 나빠하는 고민남에게 전 남자친구는 우리의 데이트를 도와주는 고마운 사람일 뿐이라며 오히려 화를 냈다.
곽정은은 "여자친구가 거짓말하는 건 아니지만 현재의 연인이 받아들이기가 너무 어렵다. 상대방으로선 '힘들 수 있겠구나'란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여자친구는 이 사실을 공감하지 못한다. 본인 마음이 불편한 건 싫어하지만 상대방에게 조금의 고마움도 느끼지 않고 자기감정만 당연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주우재는 "고민남은 여자친구와 전 연인이 만나는 모습을 계속 봐야 하는데 여자친구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태도로 말하고 있다. 24시간 강아지에 매여 살 거라면 비슷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 이렇게 배려 없고 자기중심적인 사람과 연애를 이어갈 이유가 없다"고 경고했다.
김숙은 "고민남은 '여행 가고 싶다, 1주년 기념하고 싶다' 혼자 벽 보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고, 서장훈은 "서로 연인이 될 어떠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고민남은 이 관계에 매달리지 말아라"라고 조언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 시즌3' 122회 오프닝에서는 ‘순간 참견’이 펼쳐졌다.
곽정은의 사연은 “여자친구가 남사친과 커플석에서 19금 영화를 봤다. 이해해 줘야 하나”였다. 곽정은은 “이해가 아예 안 가는 건 아니다. 이걸 솔직하게 말했다면 아직 빨간불은 아니다”라고 계속 연애하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남자친구가 등을 가려워하자 남자친구의 여사친이 옷 안으로 손을 넣어 등을 긁어줬다. 남매 같은 사이라 그랬다는데 어떻게 해야 이들의 관계를 끊어낼 수 있을까"라는 사연을 소개했다.
이에 서장훈은 "나는 '야 그렇게 좋으면 너희들끼리 살아' 하고 난 빠져줄래"라고 참견했다.
한혜진은 "나는 등 긁어 달라는 거 제일 이해 안 돼"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이 "여기서는 그렇게 말하고 나중에 남자친구가 등 긁어 달라고 하면 박박 긁어주는 거 아냐"라고 하자 한혜진은 "실제로 등을 긁어달라는 애가 있었다. 근데 너무 긁기 싫었다"라고 밝혔다.
김숙이 "긁었어? 안 긁었어?"라고 집요하게 묻자 한혜진은 "긁어줬는데"라며 민망해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안 긁어 이제!"라고 등 긁기 종결 선언했다. 이후 29세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남은 선천적인 알레르기로 개를 싫어했지만, 첫 눈에 반한 반려인 그녀와 가까워지기 위해 개를 좋아하는 척했고 결국 사귀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여자친구의 반려견은 분리불안증이 심해 혼자 둘 수 없었고 늘 3자 데이트를 해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잠시 맡긴 반려견을 잃어버렸고, 3일 후 여자친구의 전 남자친구로부터 반려견을 찾았다는 연락이 왔다. 보호소에서 데려온 줄 알았던 반려견은 과거 여자친구가 전 남자친구와 함께 두 마리를 분양받아 나눠 키웠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어 여자친구는 고민남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 전 남자친구에게 반려견을 맡기는 일이 잦아졌고, 기분 나빠하는 고민남에게 전 남자친구는 우리의 데이트를 도와주는 고마운 사람일 뿐이라며 오히려 화를 냈다.
곽정은은 "여자친구가 거짓말하는 건 아니지만 현재의 연인이 받아들이기가 너무 어렵다. 상대방으로선 '힘들 수 있겠구나'란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여자친구는 이 사실을 공감하지 못한다. 본인 마음이 불편한 건 싫어하지만 상대방에게 조금의 고마움도 느끼지 않고 자기감정만 당연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주우재는 "고민남은 여자친구와 전 연인이 만나는 모습을 계속 봐야 하는데 여자친구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태도로 말하고 있다. 24시간 강아지에 매여 살 거라면 비슷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 이렇게 배려 없고 자기중심적인 사람과 연애를 이어갈 이유가 없다"고 경고했다.
김숙은 "고민남은 '여행 가고 싶다, 1주년 기념하고 싶다' 혼자 벽 보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고, 서장훈은 "서로 연인이 될 어떠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고민남은 이 관계에 매달리지 말아라"라고 조언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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