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진, '같이삽시다' 세 멤버 합류
딸 넷 두고 가출 父→유방암 투병
이경진의 숨겨둔 '속사정'
딸 넷 두고 가출 父→유방암 투병
이경진의 숨겨둔 '속사정'
이경진이 ‘같이삽시다’ 새 멤버로 합류했다.
3일 방송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배우 이경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여행을 자주 가는 스타일이 아니라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라며 "원숙이 언니와 혜은이 언니를 만난다는 생각에 설렜다. 청이도 눈치가 빠른 후배라 좋은 친구들이 될 거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경진의 합류 소식에 박원숙은 "연약하고 얌전하며 예쁘고 자기주장은 강하지만 겉으로는 표현 안 하는 친구다"라고 호평했고 혜은이는 "너무 반갑고 좋다. 일전에 같은 드라마에 출연 한 적이 있었다"라며 이경진을 반겼다.
이어 김청은 "배우들과 외국 여행을 갈 때 같이 갔었는데 이후 오랜만이다. 이곳의 생활이 굉장히 즐겁고 재밌고 또 다른 추억의 페이지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경진은 사선녀의 환영받으며 "TV에서만 보다가 이렇게 같이 합류하니 신기하고 연예인 보는 기분이다"라고 반가워했고 이에 김청은 "우리는 언니가 연예인 같다"라고 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경진의 룸메이트는 혜은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예전엔 혜은이 언니에 대해 알고 싶었다. 그 당시엔 말을 한마디도 안 해서 친해질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방 배치가 딱 맞는 것 같다”고 했다.
박원숙은 멤버들을 위해 빵을 한가득 가져온 이경진에게 감동했다. 요리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자 이경진은 “우리 엄마가 요리를 잘하셨다”며 “엄마는 요리를 안 가르쳐주셨고, 나도 바빠서 볼 시간도 없었다”고 했다.
이경진은 10년 전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 그는 15일간 잠을 한숨도 못 잤다고 털어놓은바. 그는 “내가 아프고 난 다음부터는 음식을 해 먹으려고 했다”며 “엄마의 맛이 안 나면 음식을 안 먹게 되더라”고 했다.
사선녀는 이경진이 가져온 빵과 함께 티타임을 가졌다. 과거 재미교포와 결혼식 도중 파혼을 해 충격을 안겼던 이경진은 숨겨둔 속사정을 털어놨다. 그는 “파혼 후 결혼에 대해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주변에서 가야 한다고 강고했다”며 “아이를 낳기 전에는 출산에 대한 고민 때문에 조바심이 났다”고 했다.
이어 “타이밍을 놓치니까 결혼하기가 또 힘들어지더라”라며 “지금은 결혼보다 건강을 추구한다. 암 투병 후엔 죽음에 대해 자꾸 생각하게 된다. 남은 인생을 건강하게 재미있게 더불어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경진과 혜은이는 1977년 드라마 ‘왜 그러지’에서 호흡했다. 이경진은 당시 야리야리했던 혜은이가 부러웠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원숙은 “이경진이 부하다고 생각해 본 적 한 번도 없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이경진은 “5자 그려본 적은 없으니까”라며 50kg이 넘은 적이 없다고 자랑했다.
이날 이경진은 아버지에 대한 기억도 떠올렸다. 그는 “엄마 혼자서 딸 넷을 키웠다”며 “아버지가 아들을 낳겠다고 집을 나가셨다”고 해 사선녀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어 “우리 엄마 나이를 따져보니 35살이더라”라며 “아버지는 나가서 아들을 낳았다고 들었다. 아버지 얘기를 전혀 안 하다가 지난해 돌아가셨다고 해서 얘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집 나간 후 한 번도 안 도와주셨고 연을 끊고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26살 전성기에 KBS 본관 앞으로 날 한번 보러오셨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보고 그때 처음 봤다. 아버지가 서 있는데 섬뜩하더라”라며 “보는 순간 화가 나더라. 아들 낳았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더라. ‘가서 잘 사세요’라고 말하고 그냥 들어와 버렸다”고 해 먹먹함을 안겼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3일 방송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배우 이경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여행을 자주 가는 스타일이 아니라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라며 "원숙이 언니와 혜은이 언니를 만난다는 생각에 설렜다. 청이도 눈치가 빠른 후배라 좋은 친구들이 될 거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경진의 합류 소식에 박원숙은 "연약하고 얌전하며 예쁘고 자기주장은 강하지만 겉으로는 표현 안 하는 친구다"라고 호평했고 혜은이는 "너무 반갑고 좋다. 일전에 같은 드라마에 출연 한 적이 있었다"라며 이경진을 반겼다.
이어 김청은 "배우들과 외국 여행을 갈 때 같이 갔었는데 이후 오랜만이다. 이곳의 생활이 굉장히 즐겁고 재밌고 또 다른 추억의 페이지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경진은 사선녀의 환영받으며 "TV에서만 보다가 이렇게 같이 합류하니 신기하고 연예인 보는 기분이다"라고 반가워했고 이에 김청은 "우리는 언니가 연예인 같다"라고 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경진의 룸메이트는 혜은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예전엔 혜은이 언니에 대해 알고 싶었다. 그 당시엔 말을 한마디도 안 해서 친해질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방 배치가 딱 맞는 것 같다”고 했다.
박원숙은 멤버들을 위해 빵을 한가득 가져온 이경진에게 감동했다. 요리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자 이경진은 “우리 엄마가 요리를 잘하셨다”며 “엄마는 요리를 안 가르쳐주셨고, 나도 바빠서 볼 시간도 없었다”고 했다.
이경진은 10년 전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 그는 15일간 잠을 한숨도 못 잤다고 털어놓은바. 그는 “내가 아프고 난 다음부터는 음식을 해 먹으려고 했다”며 “엄마의 맛이 안 나면 음식을 안 먹게 되더라”고 했다.
사선녀는 이경진이 가져온 빵과 함께 티타임을 가졌다. 과거 재미교포와 결혼식 도중 파혼을 해 충격을 안겼던 이경진은 숨겨둔 속사정을 털어놨다. 그는 “파혼 후 결혼에 대해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주변에서 가야 한다고 강고했다”며 “아이를 낳기 전에는 출산에 대한 고민 때문에 조바심이 났다”고 했다.
이어 “타이밍을 놓치니까 결혼하기가 또 힘들어지더라”라며 “지금은 결혼보다 건강을 추구한다. 암 투병 후엔 죽음에 대해 자꾸 생각하게 된다. 남은 인생을 건강하게 재미있게 더불어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경진과 혜은이는 1977년 드라마 ‘왜 그러지’에서 호흡했다. 이경진은 당시 야리야리했던 혜은이가 부러웠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원숙은 “이경진이 부하다고 생각해 본 적 한 번도 없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이경진은 “5자 그려본 적은 없으니까”라며 50kg이 넘은 적이 없다고 자랑했다.
이날 이경진은 아버지에 대한 기억도 떠올렸다. 그는 “엄마 혼자서 딸 넷을 키웠다”며 “아버지가 아들을 낳겠다고 집을 나가셨다”고 해 사선녀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어 “우리 엄마 나이를 따져보니 35살이더라”라며 “아버지는 나가서 아들을 낳았다고 들었다. 아버지 얘기를 전혀 안 하다가 지난해 돌아가셨다고 해서 얘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집 나간 후 한 번도 안 도와주셨고 연을 끊고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26살 전성기에 KBS 본관 앞으로 날 한번 보러오셨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보고 그때 처음 봤다. 아버지가 서 있는데 섬뜩하더라”라며 “보는 순간 화가 나더라. 아들 낳았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더라. ‘가서 잘 사세요’라고 말하고 그냥 들어와 버렸다”고 해 먹먹함을 안겼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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