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출신 이수정, 첫 미니앨범 '마이 네임(My Name)' 발매
베이비 소울→'본명' 이수정으로 활동명 변경
"만들어진 사람처럼 사는 것 같아 활동명 바꾸게 됐죠"
"러블리즈 활동 당시 스스로 아쉬움 많았죠"
"주어진 것 하기 바빴던 나, 만족도 높은 앨범 만들고팠다"
"러블리즈 멤버들, 형식적인 말보다 묵묵하게 옆에 있어줘"
"첫 미니앨범, 100점 만점에 100점" 자신감
베이비 소울→'본명' 이수정으로 활동명 변경
"만들어진 사람처럼 사는 것 같아 활동명 바꾸게 됐죠"
"러블리즈 활동 당시 스스로 아쉬움 많았죠"
"주어진 것 하기 바빴던 나, 만족도 높은 앨범 만들고팠다"
"러블리즈 멤버들, 형식적인 말보다 묵묵하게 옆에 있어줘"
"첫 미니앨범, 100점 만점에 100점" 자신감
"러블리즈는 두 번 다시 없을 것 같은 소중한 경험이자 제 인생에서 값진 추억이다. (해체 후) 활동명을 바꾼 이유는 나처럼 나답게 살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 러블리즈 멤버들은형 식적으로 낯간지러운 말을 하기보다는 툭 내뱉는다. 또 묵묵하게 옆에 있어 준다."
지난해 11월 해체한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 베이비 소울이 진정한 자신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에 베이비 소울이라는 이름을 버렸다. 자신의 본명인 '이수정'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이수정은 "제가 활동명을 바꾼 이유는 제가 아닌 만들어진 사람처럼 사는 것 같아서다. 나처럼, 나답게 살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 아이돌로 데뷔했기에 보여지는 것에 맞춰 살다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래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등을 모르겠더라. 그렇게 10년을 살아오니 거기서 혼란이 오더라. 그래서 '진짜의 나'를 찾고 싶은 희망을 가지게 됐다. 활동명을 본명으로 한 건 제가 스스로 느끼기에 진짜 내 모습, 내 모습으로 음악을 통해 내 이야기를 전달하는 느낌이 나서 좋다"고 말했다. 2011년 7월 그룹 인피니트 곡 'Crying' 피처링을 시작으로 솔로 싱글 1집 '남보다 못한 사이', 디지털 싱글 '그녀는 바람둥이야', 인피니트 H 'Fly High' 등에 참여한 이수정. 그는 데뷔 전 연습생 신분으로 많은 활동에 나섰다. 그러던 중 2014년 러블리즈로 데뷔했다.
러블리즈로 7년간 베이비 소울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돌 생활을 해 온 이수정이다. 그는 이제 '러블리즈'와 '베이비 소울'이라는 이름 대신 본명인 '이수정'으로 힘차게 새로 출발한다. 그는 데뷔 후 8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나기 위해 힘차게 한 발짝 내디뎠다.
이수정은 "데뷔 8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공개 후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그때야 실감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이수정의 첫 미니 앨범 '마이 네임(My Name)'을 발매한다. 타이틀곡 '달을 걸어서'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달이라는 매개체를 표현한 곡. 어두웠던 시간을 지나 진짜 자신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베이비 소울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싱글 1집을 낸 적이 있다. 그러나 이수정은 그때는 연습생이라는 점을 짚었다. 그는 "그때 저는 연습생이었고, 제 곡인지 모르고 불렀다. 그 당시에는 그냥 음원이 나온다는 생각에 설렜다. 그룹 활동을 하면서도 솔로 앨범이 나오기를 기다려왔다. 그동안 발매하지 못하다가 드디어 나오게 됐다. 기쁘기도 하고 벅차오른다"며 설렌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수정은 첫 미니앨범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그는 "곡을 받고 쓰기 시작한 건 올해 초다. 곡을 받을 때부터 발매 시기를 지금으로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에서 먼저 가사를 써보라고 하더라. 그동안 랩 가사는 썼지만 노래 가사를 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에 쓰기 시작할 때 정말 어렵더라. 기존에 있던 가사가 나오기도 했다"며 "제가 완성한 가사를 보니 아무 의미 없는 흔한 이야기들만 나오더라. 처음부터 고민이 많았다. 한 곡당 3가지 주제로 가사를 썼다.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다 보니 좋은 가사가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수정은 "그룹 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아쉬움이 많았다. 활동할 당시에는 워낙 바쁘게 살았다. 그러다 보니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 채 주어진 것 하기 바빴다. 이번 앨범은 제 이름을 제대로 걸고 나오기도 했고, 참여를 많이 한 만큼 스스로 만족도가 높은 앨범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더욱 집중했다"고 했다.
또한 "점수는 100점 만점 중에 100점이다. 매 순간순간마다 후회하기 싫었다. 그룹 활동을 했던 경험이 없었다면 후회가 남는 앨범을 만들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룹 경험이 있기에 매 순간 뒤돌아봤을 때 후회하기 싫었다. 매 순간 할 수 있는 이상을 하려고 노력했다. 그 덕분에 만족할 수 있는 앨범이 나온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수정은 '달을 걸어서', '진작에 헤어질 걸 그랬어', '체온', '거울', 'Cosmos'까지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그는 "일단 제가 가사를 썼으니까 내 이야기, 내 생각을 전달해주고 싶었다. 내 이야기가 진정성 있다고 생각했다. 내 이야기가 진심으로 와닿아서 위로와 공감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했다.
러블리즈 해체 후 각 멤버는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서로의 SNS에 댓글을 달기도 하고, 팬 미팅에 게스트로 참여하는 등 끈끈한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수정의 첫 미니앨범 발매 소식에 대한 러블리즈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이수정은 "멋있다고 하더라. 노래가 너무 좋다고 했다. 멤버들과 허물없이 지내서 형식적으로 낯간지러운 말을 하기보다는 툭 내뱉는다. 또 묵묵하게 옆에 있어 준다"고 밝혔다.
이수정은 '러블리즈' 이름에 대한 부담감이 전혀 없다고 했다. 그는 "러블리즈는 두 번 다시 없을 것 같은 소중한 경험이다. 제 인생에서 값진 추억"이라며 "부담감은 없었다. 진짜 제 모습을 보여주고, 곡에 제 이야기를 담는다는 것 자체가 재밌고 기대가 되더라. 진짜인 내 모습으로 사람들과 소통했을 때 재미가 있는 것 같아서 오히려 더 좋았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이수정은 "그동안 알고 있던 베이비 소울이 아니라 처음 보는 사람처럼 새로운 아티스트가 탄생했다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수가 탄생했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지난해 11월 해체한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 베이비 소울이 진정한 자신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에 베이비 소울이라는 이름을 버렸다. 자신의 본명인 '이수정'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이수정은 "제가 활동명을 바꾼 이유는 제가 아닌 만들어진 사람처럼 사는 것 같아서다. 나처럼, 나답게 살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 아이돌로 데뷔했기에 보여지는 것에 맞춰 살다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래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등을 모르겠더라. 그렇게 10년을 살아오니 거기서 혼란이 오더라. 그래서 '진짜의 나'를 찾고 싶은 희망을 가지게 됐다. 활동명을 본명으로 한 건 제가 스스로 느끼기에 진짜 내 모습, 내 모습으로 음악을 통해 내 이야기를 전달하는 느낌이 나서 좋다"고 말했다. 2011년 7월 그룹 인피니트 곡 'Crying' 피처링을 시작으로 솔로 싱글 1집 '남보다 못한 사이', 디지털 싱글 '그녀는 바람둥이야', 인피니트 H 'Fly High' 등에 참여한 이수정. 그는 데뷔 전 연습생 신분으로 많은 활동에 나섰다. 그러던 중 2014년 러블리즈로 데뷔했다.
러블리즈로 7년간 베이비 소울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돌 생활을 해 온 이수정이다. 그는 이제 '러블리즈'와 '베이비 소울'이라는 이름 대신 본명인 '이수정'으로 힘차게 새로 출발한다. 그는 데뷔 후 8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나기 위해 힘차게 한 발짝 내디뎠다.
이수정은 "데뷔 8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공개 후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그때야 실감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이수정의 첫 미니 앨범 '마이 네임(My Name)'을 발매한다. 타이틀곡 '달을 걸어서'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달이라는 매개체를 표현한 곡. 어두웠던 시간을 지나 진짜 자신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베이비 소울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싱글 1집을 낸 적이 있다. 그러나 이수정은 그때는 연습생이라는 점을 짚었다. 그는 "그때 저는 연습생이었고, 제 곡인지 모르고 불렀다. 그 당시에는 그냥 음원이 나온다는 생각에 설렜다. 그룹 활동을 하면서도 솔로 앨범이 나오기를 기다려왔다. 그동안 발매하지 못하다가 드디어 나오게 됐다. 기쁘기도 하고 벅차오른다"며 설렌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수정은 첫 미니앨범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그는 "곡을 받고 쓰기 시작한 건 올해 초다. 곡을 받을 때부터 발매 시기를 지금으로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에서 먼저 가사를 써보라고 하더라. 그동안 랩 가사는 썼지만 노래 가사를 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에 쓰기 시작할 때 정말 어렵더라. 기존에 있던 가사가 나오기도 했다"며 "제가 완성한 가사를 보니 아무 의미 없는 흔한 이야기들만 나오더라. 처음부터 고민이 많았다. 한 곡당 3가지 주제로 가사를 썼다.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다 보니 좋은 가사가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수정은 "그룹 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아쉬움이 많았다. 활동할 당시에는 워낙 바쁘게 살았다. 그러다 보니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 채 주어진 것 하기 바빴다. 이번 앨범은 제 이름을 제대로 걸고 나오기도 했고, 참여를 많이 한 만큼 스스로 만족도가 높은 앨범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더욱 집중했다"고 했다.
또한 "점수는 100점 만점 중에 100점이다. 매 순간순간마다 후회하기 싫었다. 그룹 활동을 했던 경험이 없었다면 후회가 남는 앨범을 만들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룹 경험이 있기에 매 순간 뒤돌아봤을 때 후회하기 싫었다. 매 순간 할 수 있는 이상을 하려고 노력했다. 그 덕분에 만족할 수 있는 앨범이 나온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수정은 '달을 걸어서', '진작에 헤어질 걸 그랬어', '체온', '거울', 'Cosmos'까지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그는 "일단 제가 가사를 썼으니까 내 이야기, 내 생각을 전달해주고 싶었다. 내 이야기가 진정성 있다고 생각했다. 내 이야기가 진심으로 와닿아서 위로와 공감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했다.
러블리즈 해체 후 각 멤버는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서로의 SNS에 댓글을 달기도 하고, 팬 미팅에 게스트로 참여하는 등 끈끈한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수정의 첫 미니앨범 발매 소식에 대한 러블리즈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이수정은 "멋있다고 하더라. 노래가 너무 좋다고 했다. 멤버들과 허물없이 지내서 형식적으로 낯간지러운 말을 하기보다는 툭 내뱉는다. 또 묵묵하게 옆에 있어 준다"고 밝혔다.
이수정은 '러블리즈' 이름에 대한 부담감이 전혀 없다고 했다. 그는 "러블리즈는 두 번 다시 없을 것 같은 소중한 경험이다. 제 인생에서 값진 추억"이라며 "부담감은 없었다. 진짜 제 모습을 보여주고, 곡에 제 이야기를 담는다는 것 자체가 재밌고 기대가 되더라. 진짜인 내 모습으로 사람들과 소통했을 때 재미가 있는 것 같아서 오히려 더 좋았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이수정은 "그동안 알고 있던 베이비 소울이 아니라 처음 보는 사람처럼 새로운 아티스트가 탄생했다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수가 탄생했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