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2세 향한 '외모 비하'
장성규, 음란성 댓글에 "저질이네"
장성규, 음란성 댓글에 "저질이네"
스타를 향한 비난이 자녀들에게 무분별하게 퍼져가고 있다. 연예인의 자녀들이 최근 수 많은 관찰 예능을 통해 노출됐기 때문. SNS를 타고 행해지는 2세를 향한 무분별한 악플에 연예인은 물론 가족들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배우 정웅인의 첫째 딸 정세윤 양이 외모 비하로 고통받고 있다. 세윤 양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자신을 향한 악플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는 "소윤이는 천생 여자. 정세윤은 그냥... XXXX 같고 다윤이는 자주 못 봐서 잘 모르겠다", "소윤이는 착하고 인성이 올바르니까 남자들이 좋아할 수밖에. 남친이 있는 듯. 모쏠 정세윤은... 어휴. 할많하않"라고 적혀있다.
세윤 양은 자기 외모를 비하한 악플러에게 "나한테 왜 그러세요? 진짜 어이무당!"이라며 당황스러워했다.
배우 이종혁의 둘째 아들 이준수 군도 지난해 근본 없는 악플에 시달렸다. 준수 군이 미성년자 등 수십 명의 여성을 성 착취한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조주빈과 닮았다는 이야기.
준수 군은 이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런 글 올리지 말아달라”고 밝혔고, 아버지 이종혁도 “이준수가 뭐(유튜브) 만들었다. 보고 뭐라고 하진 말아달라. 아직 어려서 멘탈이 약하다”고 부탁했다. 배우 함소원 역시 딸을 향한 비난에 굳은 표정을 보여줬다. 함소원은 2020년 TV조선 '아내의 맛' 출연 당시 악플러들이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DM)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딸 혜정이가 표정이 없다" "이 집 살면 정신병이 올 것 같다" "애가 사랑을 못 받으니 욕구불만이 가득하다"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악의적인 글이 담겨 있었다.
방송인 장성규는 자녀들에 대한 음란성 댓글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성규는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주말 풍경. 예준: 형아 발 치워라. 지금부터 딱 셋 센다. 하나 두울 둘 반 둘 반의반"이라며 두 아들과의 일상을 전했다.
다만 한 누리꾼이 두 아들들의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어느 쪽을 선호하냐?"라고 장성규에게 물었고, 장성규는 "진짜 저질이네"라며 분노했다.
긴 시간 수 많은 연예인이 악의적인 댓글에 고통을 호소했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2020년부터 연예 기사 댓글 창을 폐지한 이유다. 2년이 지난 지금도 똑같은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다. 오히려 연예인을 넘어서 2세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는 모양새.
단지 누구의 자식, 누군가의 2세라는 이유로 성인도 되지 않은 아이들이 고통받고 있다. 타인에 대한 악의적인 비난은 범죄다. 한 연예인이 방송에서 물의를 일으키거나 잘못하더라도 당사자의 아이를 욕할 수 없다. 가족이란 이유만으로 비판을 나눠 져야 하는 연좌제는 중세 시대 유물일 뿐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배우 정웅인의 첫째 딸 정세윤 양이 외모 비하로 고통받고 있다. 세윤 양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자신을 향한 악플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는 "소윤이는 천생 여자. 정세윤은 그냥... XXXX 같고 다윤이는 자주 못 봐서 잘 모르겠다", "소윤이는 착하고 인성이 올바르니까 남자들이 좋아할 수밖에. 남친이 있는 듯. 모쏠 정세윤은... 어휴. 할많하않"라고 적혀있다.
세윤 양은 자기 외모를 비하한 악플러에게 "나한테 왜 그러세요? 진짜 어이무당!"이라며 당황스러워했다.
배우 이종혁의 둘째 아들 이준수 군도 지난해 근본 없는 악플에 시달렸다. 준수 군이 미성년자 등 수십 명의 여성을 성 착취한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조주빈과 닮았다는 이야기.
준수 군은 이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런 글 올리지 말아달라”고 밝혔고, 아버지 이종혁도 “이준수가 뭐(유튜브) 만들었다. 보고 뭐라고 하진 말아달라. 아직 어려서 멘탈이 약하다”고 부탁했다. 배우 함소원 역시 딸을 향한 비난에 굳은 표정을 보여줬다. 함소원은 2020년 TV조선 '아내의 맛' 출연 당시 악플러들이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DM)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딸 혜정이가 표정이 없다" "이 집 살면 정신병이 올 것 같다" "애가 사랑을 못 받으니 욕구불만이 가득하다"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악의적인 글이 담겨 있었다.
방송인 장성규는 자녀들에 대한 음란성 댓글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성규는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주말 풍경. 예준: 형아 발 치워라. 지금부터 딱 셋 센다. 하나 두울 둘 반 둘 반의반"이라며 두 아들과의 일상을 전했다.
다만 한 누리꾼이 두 아들들의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어느 쪽을 선호하냐?"라고 장성규에게 물었고, 장성규는 "진짜 저질이네"라며 분노했다.
긴 시간 수 많은 연예인이 악의적인 댓글에 고통을 호소했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2020년부터 연예 기사 댓글 창을 폐지한 이유다. 2년이 지난 지금도 똑같은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다. 오히려 연예인을 넘어서 2세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는 모양새.
단지 누구의 자식, 누군가의 2세라는 이유로 성인도 되지 않은 아이들이 고통받고 있다. 타인에 대한 악의적인 비난은 범죄다. 한 연예인이 방송에서 물의를 일으키거나 잘못하더라도 당사자의 아이를 욕할 수 없다. 가족이란 이유만으로 비판을 나눠 져야 하는 연좌제는 중세 시대 유물일 뿐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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