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도의 아침이 밝았다. 왠일로 이장인 김병현이 가장 먼저 일어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대형이 일어나 텐트 밖으로 나오자 '빽토커' 이찬원은 "아침에도 잘생겼다"라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이찬원은 "김병현, 이대형 두 선수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다. 고향도 같다. 둘 다 광주다"라고 깨알 지식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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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은 "바르는 팩"이라며 얼굴에 크림을 덕지덕지 발랐다. 그는 "예전에 안정환 형 가방에 봤는데 화장품만 한가득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대형은 "비주얼에 밀리면 안 된다"라고 했다.
이대형이 화장품을 발라 외모가 더욱 빛나자 이찬원은 "축구에 안정환이 있다면 야구엔 이대형이 있다"고 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야구는 얼굴이 좋을 수 밖에 없다. 모자 쓰고 햇빛 다 가리지 않냐"라며 "농구는 아예 말하지도 마라"라고 디스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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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붐은 김병현의 실력에 감탄하며 "이 모습 만큼은 자녀들이 같이 봤으면 좋겠다"고 했고, 안정환도 "이건 잘 한다. 세계적인 선수가 맞다"고 인정했다.
이찬원은 "야구할 때 영리한 두뇌가 돋보이고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라며 "사실 '안다행'을 통해 무너졌다"고 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그건 우리 잘못이 아니다. 허재형이랑 초도에 들어갔다오더니 무너졌다. 자기들끼리 무너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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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손질을 고민하고 있을 때 평소 낚시를 즐긴다은 이대은이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병현은 "내가 서포트 하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역시나 김병현은 석쇠를 놓는 것부터 헤맸다. 이때 니퍼트가 나서 차분하게 해결했다. 청년회장 강력 후보답게 여기저기서 해결사의 모습을 보였다. 홍성흔은 이를 견제했다.
식사를 마친 뒤 이장인 김병현은 야도의 청년회장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니퍼트를 청년회장으로 뽑았고,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은 "누가 봐도 니퍼트다"라며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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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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