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와이프'(사진=방송 화면 캡처)
'국가대표 와이프'(사진=방송 화면 캡처)

안석환이 양미경의 가족에게 애정을 쏟았던 이유를 드러냈다.

8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에서는 서초희(한다감 분)이 방배수(안석환 분)에게 부친과의 관계를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방배수는 친부 특허 사건에 자신이 연관되어 있음을 드러냈다. 서초희는 "어르신 생전에 저희 아빠 못 뵀었다고 하셨잖아요"라고 물었다. 이에 방배수는 "못 만난 건 맞는데 뵌거나 다름 없다"라며 "22년 전 장금이 남편이 우리 회사로 찾아 온 적이 있다. 그때가 아마 부도 직전쯤이었다. 투자를 부탁한다면서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얼굴도 안 보고 냉정하게 보낸 적이 있다. 그때 내가 매몰차게 돌려보냈던 사람이 장금이 남편이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캐다가 최근에서야 그걸 알게됐다"라며 죄책감을 드러냈다.

한편 그는 "만약에 내가 장금이 남편을 도와서 부도를 막았더라면 장금이 풍금이 세 남매 어려운 고생을 안 했을 텐데"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오장금이 "너무 미안해 하지 말라"라고 말하자 방배수는 "그 마음 까지는 거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마음을 썼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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