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겐마' 이준기./사진제공=SBS
'어겐마' 이준기./사진제공=SBS
배우 이준기가 동안 비법을 묻자 피부과는 거의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5일 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억울한 죽음을 당한 후 저승의 문턱에서 인생 리셋 기회를 잡은 검사의 절대 악 심판을 그린 사이다 응징기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준기는 능력치 만렙의 인생 2회차 검사 김희우 역을 맡았다. 41세 나이에 20대를 연기한 이준기. 그는 동안 비법을 묻자 "비법은 딱히 없다. 피부과도 가끔가고 관리에 게으르다"며 "작은 거에도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하고, 작은 것도 내 마음에 담아두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15년 전으로 회귀하는 설정에 두려움도 있었다고. 이준기는 "나이가 이미 이런데 동안을 어떻게 보여드려야 하나 걱정이 됐다. 젊음의 에너지를 뿜어야 된다는 두려움이 있었다"며 "감독님이 걱정하지 말라고, 충분히 동안이라고, 컨디션만 잘 가지고 오면 된다고 해줬다"고 말했다.

정상훈은 김희우의 법학과 선배이자 친구인 이민수를 연기한다. 정상훈은 "천재다. 보통 천재도 아니고 의대부터 미대, 음대, 법대까지 다닌, 세상에 대해 통달한 친구다. 거의 다빈치급"이라며 "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을 결정했다"며 웃었다.

캐릭터를 위해 노력한 부분을 묻자 정상훈은 "캐릭터의 여유를 표현하기 위해 애를 썼다. 세상의 이치를 잘 알고 있다면 어떤 웃음을 짓고 어떻게 대처할지, 그 안에 지략가 같은 영석한 두뇌가 회전하는데 들키지 않는 표정에 대해 연구했다"고 밝혔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오는 4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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