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유재석이 자신의 재산에 관해 이야기하며 자산관리사 없이 본인이 관리한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하하, 신봉선, 이미주가 모여 아이템 회의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정준하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자리를 비웠다.

이들은 최근 함께 촬영한 구준엽과 대만 스타 서희원의 결혼을 축하했다. 하하는 "20년 전 번호로 전화를 걸었는데 그게 연결이 되었다"며 감탄했고, 신봉선은 "섭외가 힘들 것 같으니 우리는 구준엽 러브스토리를 드라마로 재연해보자"라고 제안했다.

유재석은 최근 '놀면 뭐하니?'와 SBS '런닝맨' 갈등과 도발을 이유로 ‘놀면 뭐하니?’ 박창훈 PD와 ‘런닝맨’ 최보필 PD의 비대면 3자 회담을 언급했다. 최 PD 역시 "나도 한번 추진해보고 싶다. 너무 재미있잖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하는 유재석에게 "시청률 한 번 잡자. 형 통장 까자. 은행 가서 뒷자리부터 공개해 0이 몇 개인지 보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봉선은 "가장 근접하게 예측한 사람에게 1억 원 주자"라고 거들었고, 미주 역시 "몇천억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종일 돈 세지 않느냐"라고 농담했다.

이에 유재석은 자산관리사 도움 없이 스스로 재산을 관리한다고 밝히며 "내가 방바닥에 돈 깔아 놓고 밤마다 세보겠냐"라고 버럭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이어 ‘누나랑 나’ 특집으로 이경실, 박미선, 조혜련을 만난 유재석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 모두 유재석보다 나이가 많은 누나들로, 유재석은 51살에 막내가 됐다.

이어 누나들의 매운맛 토크가 펼쳐졌다. 유재석이 이경실의 결혼식에 갔었다고 하자 “첫 번째? 두 번째?”라는 질문이 날아왔고, 박미선은 “재석아, 조금만 기다려라. 나도 곧 두 번째 간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실은 “30년만 더 버텨라. 우리 엄마가 94살인데 장수의 비결이 남편이 일찍 돌아가서다”라고 말했다.

유재석, 이휘재, 정준하와 함께한 세부 여행도 이야기했다. 누나들은 “그때 밤에 한 쇼가 재밌었다. 유재석이 속옷쇼를 했었나”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아니다. 속옷은 입고 두루마리 휴지로 칭칭 감고 나왔다”며 깜짝 놀라기도. 당시 박미선이 유재석과 송은이를 이어주려고 했던 사실도 밝혀졌다.

또 유재석이 첫째 아들이 13살, 둘째 딸이 5살이라고 하자 박미선은 “그럼 계획을 안 하고 가지게 된 거네?”라고 말했고, 이에 이경실은 “꾸준히 했겠지. 사랑했겠지”라고 해 폭소를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