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미국 최대 에이전시 중 하나인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계약했다. 앞서 할리우드에 진출한 그지만 본격적으로 할리우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3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강동원이 CAA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연상호 감독의 '반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등이 영화, 드라마에 의해 주목 및 인정받은 한국 스크린 인재들 행렬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강동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강동원이 CAA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CAA는 미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에이전시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비롯해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 메릴 스트립, 조지 클루니, 비욘세, 노라 존스, 카디 비, 저스틴 비버 등이 소속돼있다. 최근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배우조합상 남녀 주연상을 받은 이정재, 정호연도 CAA와 계약을 맺었다. 그뿐만 아니라 드라마 '열혈사제'를 연출한 이명우 PD도 한솥밥을 먹는다.
버라이어티는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강동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전 스콧 만 감독이 연출한 재난 영화 '쓰나미 LA'를 촬영했다. 해당 영화가 완성된다면 이 영화가 할리우드 데뷔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라이어티의 설명처럼 강동원은 2017년 '툼 레이더', '콘에어' 등을 연출한 사이먼 웨스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쓰나미 LA'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쓰나미 LA'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쓰나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강타한다는 내용의 재난 영화. 강동원은 극 중 재난 현장에서 사람들을 구하는 서퍼 역할을 맡았다. 이에 강동원은 2018년 영국, 멕시코로 오가며 '쓰나미 LA' 촬영을 시작했다. 당초 '쓰나미 LA'는 2019년 개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재 개봉 일정 등 정해진 게 없는 상황.
영화 '인랑' 개봉 후 2019년 미국으로 건너간 강동원은 유튜브 채널 '모노튜브'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한동안 아무런 소식이 없던 시기 갑작스럽게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강동원은 "다양하고 재밌고 완성도 높은 영화를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시장을 넓혀 한국에서도 더 큰 영화를 찍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 컸다. 할리우드에서 인지도를 키운다면 한국 영화 예산도 더 늘어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들이 내 외모에 대해 '핸섬'이라고 하더라. 나이는 20대 중후반으로 보더라. 나야 좋다"고 했다.
강동원은 2020년 '인랑' 이후 2년 만에 연상호 감독의 '반도'를 통해 스크린에 복귀했다. 자신을 잊어버리지 않겠느냐는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던 그의 복귀는 반가움을 안겼다. 강동원 복귀작 '반도'는 제73회 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지만,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과 같이 글로벌 흥행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버라이어티는 "강동원은 영어를 구사한다"고 했다. 강동원은 이정재, 정호연과 달리 글로벌 흥행작 하나 없이 할리우드 진출을 본격화했다. 그런 강동원의 차기작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어 영화인 '브로커'다. CJ엔터테인먼트가 제작, 올해 칸국제영화제에 출품된 작품이기도 하다. 할리우드에 진출에 큰 꿈을 품고 있던 강동원의 날갯짓은 어떨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23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강동원이 CAA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연상호 감독의 '반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등이 영화, 드라마에 의해 주목 및 인정받은 한국 스크린 인재들 행렬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강동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강동원이 CAA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CAA는 미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에이전시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비롯해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 메릴 스트립, 조지 클루니, 비욘세, 노라 존스, 카디 비, 저스틴 비버 등이 소속돼있다. 최근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배우조합상 남녀 주연상을 받은 이정재, 정호연도 CAA와 계약을 맺었다. 그뿐만 아니라 드라마 '열혈사제'를 연출한 이명우 PD도 한솥밥을 먹는다.
버라이어티는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강동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전 스콧 만 감독이 연출한 재난 영화 '쓰나미 LA'를 촬영했다. 해당 영화가 완성된다면 이 영화가 할리우드 데뷔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라이어티의 설명처럼 강동원은 2017년 '툼 레이더', '콘에어' 등을 연출한 사이먼 웨스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쓰나미 LA'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쓰나미 LA'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쓰나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강타한다는 내용의 재난 영화. 강동원은 극 중 재난 현장에서 사람들을 구하는 서퍼 역할을 맡았다. 이에 강동원은 2018년 영국, 멕시코로 오가며 '쓰나미 LA' 촬영을 시작했다. 당초 '쓰나미 LA'는 2019년 개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재 개봉 일정 등 정해진 게 없는 상황.
영화 '인랑' 개봉 후 2019년 미국으로 건너간 강동원은 유튜브 채널 '모노튜브'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한동안 아무런 소식이 없던 시기 갑작스럽게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강동원은 "다양하고 재밌고 완성도 높은 영화를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시장을 넓혀 한국에서도 더 큰 영화를 찍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 컸다. 할리우드에서 인지도를 키운다면 한국 영화 예산도 더 늘어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들이 내 외모에 대해 '핸섬'이라고 하더라. 나이는 20대 중후반으로 보더라. 나야 좋다"고 했다.
강동원은 2020년 '인랑' 이후 2년 만에 연상호 감독의 '반도'를 통해 스크린에 복귀했다. 자신을 잊어버리지 않겠느냐는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던 그의 복귀는 반가움을 안겼다. 강동원 복귀작 '반도'는 제73회 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지만,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과 같이 글로벌 흥행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버라이어티는 "강동원은 영어를 구사한다"고 했다. 강동원은 이정재, 정호연과 달리 글로벌 흥행작 하나 없이 할리우드 진출을 본격화했다. 그런 강동원의 차기작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어 영화인 '브로커'다. CJ엔터테인먼트가 제작, 올해 칸국제영화제에 출품된 작품이기도 하다. 할리우드에 진출에 큰 꿈을 품고 있던 강동원의 날갯짓은 어떨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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