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사내맞선' 방송화면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BF.29376007.1.jpg)
지난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에서는 강태무(안효섭 분)와 신하리(김세정 분)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두 번째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하리는 강태무에게 먼저 입을 맞췄다. 강태무는 "지금 이 상황 내 고백에 대한 긍정적인 대답으로 생각해도 되는 거죠?"라고 물었다. 신하리는 "아니요. 이건 실수였어요. 실수. 제가 잠깐 정신이 이상했었나 봐요. 우리 없던 일로 할까요? 우리 내일 봐요"라고 답한 뒤 자리를 떴다. 강태무는 신하리를 뒤따라가 "그냥 이렇게 가겠다고요?"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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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무는 신하리에게 "키스 값 대신 밥 사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신하리는 "아니 서민한테 재벌이 비싼 밥을 얻어먹어요?"라며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이 만난 곳은 비싼 레스토랑이었기 때문. 강태무는 "책임지고 보상한다면서요?"라고 물었다. 신하리는 "저만 한 거 아니고 사장님도 같이 했잖아요. 선수처럼"이라고 답했다.
강태무는 "왜 신하리 씨만 키스에 책임지냐? 저도 책임질게요. 앞으로 신하리 씨 인생을 평생 쭉 남자 대 여자로"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분명 좋아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좋아하는 여자가 그렇게 저돌적이고 섹시하게 키스해오는데 어떤 남자가 가만히 있습니까?"라고 덧붙였다.
![/사진=SBS '사내맞선' 방송화면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BF.29376008.1.jpg)
밥값은 이미 강태무가 낸 상태였다. 신하리는 "왜 그랬어요? 키스 값은 어쩌고요"라고 말했다. 강태무는 "생각해보니까 겨우 이런 걸로 키스 값을 대신하는 게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서. 다음에 대단한 걸로 받아낼 테니까 각오해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니면 다른 걸로 갚던가"라고 했다. 이에 신하리는 "됐어요. 오늘은 계산했다니까 어쩔 수 없지만. 알았어요. 다음에 제가 더 대단한 밥 살게요"라고 말했다.
이후 강태무와 신하리는 놀이공원에서 만났다. 신하리는 "왜 여기서 보자고 하신 거에요?"라고 물었다. 강태무는 "왜긴요. 키스 값 받아내려고 보자고 했죠. 밥은 됐고 키스 값으로 하루 오늘 나한테 줘요. 재벌이 서민한테 비싼 밥 얻어먹는 건 예의가 아니라면서요. 대신 신하리 씨 시간 내가 살게요"라고 답했다. 그렇게 놀이공원 데이트를 시작했다. 신하리의 집을 방문한 이민우는 강태무와 신하리가 계약 연애로 엮인 사이임을 알게 됐다. 서랍 속 고용 계약서를 발견하게 된 것.
![/사진=SBS '사내맞선' 방송화면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BF.29376026.1.jpg)
강태무가 선을 본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신하리는 생각에 잠겼다가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했다. 이동 중 강태무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하리는 "당장 거기서 나와요. 얼른. 아니 사람이 무슨 그래요. 내 마음을 이렇게 있는 대로 흔들어놓고 이제 와 다른 여자와 선을 본다고. 나는요. 오늘 하루 종일 사장님 문자만 기다리고 언제 올까 궁금하고, 다른 여자 직원이랑 밥 먹는 거 신경 쓰여서 막 미칠 것 같은데 어떻게 그래요"라고 말했다.
또한 신하리는 "나 이제 그냥 다른 사람 시선 신경 안 쓰고 우리 두 사람만 생각할래요. 그러니까 선보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강태무는 "하리 씨가 질투하는 게 좋아서요. 내가 왜 좋아하는 여자 놔두고 다른 여자와 선을 봅니까. 나 그런 시시한 남자로 봤어요? 나 지금 신하리 씨 집 앞입니다. 오늘 다시 한번 고백하려고 했는데 잘됐네요"라고 했다. 차를 돌린 두 사람은 다리 위에서 만났다. 강태무는 "이번에도 실수라고 하는 거 아니죠?"라고 물었다. 신하리는 "그때 키스 값은 키스로 갚는 걸로 하죠"라고 답하며 입을 맞췄다.
강민경 텐아시아 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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