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영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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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제국의 아이돌 출신 문준영이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신고자에게 공갈·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문준영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신고자 97년생 롤스로이스 차주 그래~ 실명 거론은 안 해줄게. 당신 말대로 근데 공갈 협박 한 건 인정하자"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래서 돈 안 줘서 신고했다고 허위 사실로 보도했고, 방송했고 당신 친구인지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롤스로이스랑 페라리는 당신들 명의의 차가 맞는지?"라고 덧붙였다.

문준영은 "아니겠지. 미인수 차량이겠지^^ 보고 있니? 내가 연예인인데 K5를 타고 다니는데 뭐 그게 내가 좋아서 탄다는데. 리스 아니고 회사 명의 아니고 내 명의에 첫 차다"라고 설명했다.
문준영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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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직 10만 킬로도 안 됐다. 잘 나간다. 예쁘다. 내 차 K5. 근데 국산 차 탄다고 무시했지? 잘 봐 당신이 쏘아 올린 공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그리고 아직 경찰서나 담당 조사관 조사받지도 않았고요. 저 XX가 경찰 데려와서 불라길래 수치 측정을 강압적으로 요구 받아서 한 것뿐입니다"고 했다.

문준영은 "조사 끝나기 전까진 묵비권 행사하겠으며, 조사 성실히 받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좋은 일로 찾아뵀어야 하는데 다 저의 불찰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거짓말해도 돈은 거짓말 안 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문준영은 지난 6일 오전 1시 46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준영은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하다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고, 음주운전을 의심한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문준영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취소 해당하는 0.08% 이상이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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