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며느라기2...ng’가 그동안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했던 사이다 며느리, 정혜린(백은혜 분)이 사직서를 내미는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ng’가 일생일대 최대의 고민에 빠진 워킹맘 정혜린(백은혜 분)의 스틸을 공개했다. 자기 자신의 커리어를 1순위로 생각하고, 시월드보다 자신과 남편, 딸이 이룬 가족을 중요시하는 등 그동안 확고한 신념과 똑부러진 모습을 보여줬던 정혜린 앞에 어떤 고비가 찾아올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지난 시즌1에서 며느리에게만 주어지는 명절 집안일에 당당히 ‘NO’를 외치며, 시청자들에게 상쾌한 사이다를 선사했던 정혜린. 하지만 ‘며느라기2...ing’에서는 일과 육아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해야만 하는 워킹맘이 되어 현실감 넘치는 고구마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던 터. 다행히 지난 에피소드에서 본가에 딸을 맡겼던 남편 무구일(조완기 분)이 아직 어린 딸이 달디 단 사탕을 먹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 것에 이어 은근히 아들을 낳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속마음을 확인했고, 시월드와 육아관 차이로 고민하던 아내의 입장을 이해하며 변화의 전환점이 마련됐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흰 봉투를 바라보며 깊은 고민에 잠긴 정혜린의 모습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남편 무구일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듯 보이는 가운데, 두 사람 사이에 놓인 흰 봉투에 적혀진 ‘사직서’라는 뚜렷한 글씨가 비쳐지면서 육아와 커리어 사이에서 고민하던 정혜린에게 선택의 순간이 다가왔음을 짐작케 한다. 그 무엇보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던 아내가 내민 사직서에 깜짝 놀란 듯한 무구일의 표정과, 미련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사직서를 바라보는 정혜린의 모습이 대비되며 부부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호기심을 급격히 상승시킨다.


특히 이번 스틸은 며느라기를 당당히 탈출하며 위풍당당 마이웨이 길을 걸었던 정혜린에게도 워킹맘의 세계가 그리 녹록하지 않음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아낸다. 육아와 커리어 사이, 양자 택일의 순간을 맞은 정혜린의 모습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선택의 기로에 놓인 무구일과 정혜린 부부의 모습은 눈을 뗄 수 없게 하며 오는 12일(토)에 공개될 10화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이에 ‘며느라기2...ing’ 제작진은 “그간 워킹맘으로서 시댁에 딸을 맡기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았던 정혜린이 많은 고민 끝에 10화에서 결국 결단을 내릴 예정”이라며 “워킹맘 사이에서는 절대적 난제로 꼽히는 육아와 커리어 사이에서 이들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이후 이들의 일상이 어떤 변화를 맞게 될 것인지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혹독한 며느라기를 벗어나려는 순간 뜻밖의 임신 소식을 접하게 된 민사린의 K-임산부 성장일기를 그린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의 10화는 오는 12일(토) 오전 10시에 공개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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