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 딸 미자(본명 장윤희)가 개그맨 김태현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미자는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 '결혼 결심한 썰 풉니다..(ft. 눈물 파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미자는 "여러분들 참 쑥스럽게도 중대발표를 하게 됐다. 제가 시집을 가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미자의 어머니는 "나도 네가 결혼한다는 걸 금년에 알았다. 어떻게 이렇게 앙큼 발칙하게 말을 안 했냐"라며 "얼마 안 됐다. '남친이 있다' '결혼하겠다 ' 하더라. 제가 뒤로 넘어갔다. 거실에서 데굴데굴 굴렀다"라고 말했다. 미자는 "그 어느때보다 식은땀이 난다. 공복에 한 잔 때려애 겠다"라며 소주를 들이켰다.
특히 미자는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속도위반 아니냐'는 얘기가 굉장히 많더라. 저는 신호위반도 안 한다"라며 '하하하' 웃었다. 그러면서 미자는 어머니에게 "걱정 안 하셔도 된다. 하지만 낳으면 잘 키워달라"고 했고, 어머니는 "네가 키우지 왜 내가 키우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어머니는 "어떻게 나한테 말을 안 했냐"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미자는 "속인 게 아니라 말을 안 했을 뿐이다. 원래 상견례 직전에 말 하려고 했다. 확실해졌을 때 얘기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미자는 "저는 결혼 생각이 없는 사람이었다"라며 "연애를 할 때도 '결혼을 이 사람이랑 해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미자는 "제가 이제 서른 아홉살이 됐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건 처음이다. 사람들이 결혼할 사람은 보면 안다더라. (김태현) 오빠를 봤을 때 '그냥 이 사람 말고는 결혼을 할 수 없겠다' 싶더라. '이 사람 아니면 결혼이라는게 내 인생에 없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미자는 "제 어떤 모습도 귀여워해준다. 집에서만 하는 짓을 보여줬는데 되게 귀여워해주더라. 추하고 망가지는 모습을 보고도 웃고 있다. '이렇게 평생 재밌게 살면 되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웃었다.
미자는 "제가 민낯이 유명하다. 개그맨 시절에도 화장 지웠을 때 놀림을 많이 받았다. 이별사유감이다. 헤어지자고 해도 뭐라 말 할 수가 없다"라며 "결혼을 하고 난 후에도 화장을 사수하려 했는데, 보고 싶다더라. 기분이 나빠서 화장을 다 지웠다. 그러니까 두 시간을 웃더라. 엄청 웃더니 화장하지 말고 오라고 하더라. 이런 취향은 이제 만날 수 없겠다 싶었다"며 좋아했다.
방송 말미 미자는 "결혼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시어머니다. 제가 '시'자 붙은 이미지 자체를 정말 안 좋아 했다. 주변 친구들이 늘 시어머니와 다투고, 드라마 보면 김치 싸대기 맞고, 그런 모습만 늘 봤지 않나. 오빠랑은 다투다가 싸우다가 왔다갔다 하는데 시어머니가 너무 좋은거다. 상상도, 본 적도 없는 그런 분이었다. '가족이 되고 싶다'고 생각 했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미자는 "많은 분들이 (김태현) 오빠와 같이 있는 모습을 못 봤기 때문에 '안 어울린다' '의외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일단 서로 사랑하고 있다"라며 "제가 부족한게 많다. 아빠도 '어떤 재수없는 놈이 널 데리고 가냐'고 했는데 재수없는 놈을 또 이렇게 찾았다"고 말했다.
미자와 김태현은 오는 4월 16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미자는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 '결혼 결심한 썰 풉니다..(ft. 눈물 파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미자는 "여러분들 참 쑥스럽게도 중대발표를 하게 됐다. 제가 시집을 가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미자의 어머니는 "나도 네가 결혼한다는 걸 금년에 알았다. 어떻게 이렇게 앙큼 발칙하게 말을 안 했냐"라며 "얼마 안 됐다. '남친이 있다' '결혼하겠다 ' 하더라. 제가 뒤로 넘어갔다. 거실에서 데굴데굴 굴렀다"라고 말했다. 미자는 "그 어느때보다 식은땀이 난다. 공복에 한 잔 때려애 겠다"라며 소주를 들이켰다.
특히 미자는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속도위반 아니냐'는 얘기가 굉장히 많더라. 저는 신호위반도 안 한다"라며 '하하하' 웃었다. 그러면서 미자는 어머니에게 "걱정 안 하셔도 된다. 하지만 낳으면 잘 키워달라"고 했고, 어머니는 "네가 키우지 왜 내가 키우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어머니는 "어떻게 나한테 말을 안 했냐"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미자는 "속인 게 아니라 말을 안 했을 뿐이다. 원래 상견례 직전에 말 하려고 했다. 확실해졌을 때 얘기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미자는 "저는 결혼 생각이 없는 사람이었다"라며 "연애를 할 때도 '결혼을 이 사람이랑 해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미자는 "제가 이제 서른 아홉살이 됐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건 처음이다. 사람들이 결혼할 사람은 보면 안다더라. (김태현) 오빠를 봤을 때 '그냥 이 사람 말고는 결혼을 할 수 없겠다' 싶더라. '이 사람 아니면 결혼이라는게 내 인생에 없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미자는 "제 어떤 모습도 귀여워해준다. 집에서만 하는 짓을 보여줬는데 되게 귀여워해주더라. 추하고 망가지는 모습을 보고도 웃고 있다. '이렇게 평생 재밌게 살면 되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웃었다.
미자는 "제가 민낯이 유명하다. 개그맨 시절에도 화장 지웠을 때 놀림을 많이 받았다. 이별사유감이다. 헤어지자고 해도 뭐라 말 할 수가 없다"라며 "결혼을 하고 난 후에도 화장을 사수하려 했는데, 보고 싶다더라. 기분이 나빠서 화장을 다 지웠다. 그러니까 두 시간을 웃더라. 엄청 웃더니 화장하지 말고 오라고 하더라. 이런 취향은 이제 만날 수 없겠다 싶었다"며 좋아했다.
방송 말미 미자는 "결혼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시어머니다. 제가 '시'자 붙은 이미지 자체를 정말 안 좋아 했다. 주변 친구들이 늘 시어머니와 다투고, 드라마 보면 김치 싸대기 맞고, 그런 모습만 늘 봤지 않나. 오빠랑은 다투다가 싸우다가 왔다갔다 하는데 시어머니가 너무 좋은거다. 상상도, 본 적도 없는 그런 분이었다. '가족이 되고 싶다'고 생각 했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미자는 "많은 분들이 (김태현) 오빠와 같이 있는 모습을 못 봤기 때문에 '안 어울린다' '의외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일단 서로 사랑하고 있다"라며 "제가 부족한게 많다. 아빠도 '어떤 재수없는 놈이 널 데리고 가냐'고 했는데 재수없는 놈을 또 이렇게 찾았다"고 말했다.
미자와 김태현은 오는 4월 16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