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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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박해준이 사춘기보다 혹독한 44춘기를 겪으며 대형사고를 쳤다.

지난 4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이하 ‘아직 최선’) 5-6회에서는 미운 마흔네살 금필(박해준)의 방황이 그려졌다. 최선을 다하기로 선언, 새롭게 태어난 금필은 아침 일찍 일어나 가족들을 위한 밥상을 차리고, 건강한 육체를 위해 아침 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현실은 달콤한 이상과 달리 쓰디쓰고 차가웠고, 굳건한 의지마저 흔들릴 정도로 초라한 자신과 마주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현실의 금필은 홀아비 백수일 뿐이었다. 남일 같지 않은 그에게 애잔한 공감이 들 무렵, 금필은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다. 금필의 아버지 동진(김갑수)과 크게 다투고 가출을 감행한 것. 44춘기의 최선을 다한 방황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궁금해지는 대목이었다.

한편 금필의 새로운 친구, 주혁(김도완)의 가정사와 과거도 공개됐다. 늘 과묵하고, 표정 변화가 없는 그의 남 모를 사정과 부쩍 친밀해진 금필과의 에피소드는 숨겨졌던 주혁의 진짜 매력에 깊이를 더했다.


이처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금필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에 반응도 터졌다. “인생드라마 각이다. 웃긴데 마음을 울리는 한방이 있다”, “금필의 철없음에 화가 나기도 하지만, 자꾸만 보게 된다. 이 정도면 마력이다”, “웃기다 싶으면 감동, 애잔하다 싶으면 다시 속터지게 하는, 단짠단짠 밀당의 대가 남금필” 등 묘한 중독성을 호소하는 SNS와 커뮤니티 댓글이 증폭했다.


제작진은 “‘아직 최선’은 회를 거듭할수록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제 중반부에 돌입하면서, 더 다양한 에피소드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금필의 방황과 가출이 이제야 최선을 다해보려 했던 그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하며, “금필을 비롯해 그와 함께 하는 인물들을 보며 ‘나 같은 사람이 또 있네’라는 편안한 위안을 얻으시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힐링 드라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은 매주 금요일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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