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사람들' 윤박이 송강과 박민영이 비밀 사내연애 중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윤박에게 이 사실을 들은 유라는 충격에 빠졌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기상청 사람들'에서는 이시우(송강 분)와 한기준(윤박 분)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한기준은 채유진(유라 분)과 이시우가 과거 교제하며 동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기준은 진하경(박민영 분)의 집까지 찾아가 "나 지금 천벌 받는가 보다"라며 술주정을 부렸다. 채유진과 이시우의 동거 사실을 이미 알고 있던 진하경은 "사랑한다면 그 사람 과거까지 쿨하게 안고 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시우는 술에 취해 잠들어버린 한기준을 채유진에게 데려다주며 불만을 표했다.
다음날 진하경은 출근길에서 접촉사고가 났다. 전날 한기준이 찾아와 행패를 부린 것이 서운했던 이시우와 싸움을 생각하다 사고가 난 것. 교통사고 보험 처리 문제로 인해 진하경은 한기준에게 하는 수 없이 연락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아침 회의는 엄동한(이성욱 분)에게 맡겼다. 진하경의 사고 소식을 들은 이시우는 회의에 집중하지도 못한 채 걱정된 마음에 계속해서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은 없었다. 게다가 진하경과 한기준이 같이 차를 타고 기상청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시우가 화를 내자 진하경은 이시우를 데리고 황급히 사람들에게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향했다. 진하경이 "들키면 어저려고 그러냐"고 다그치자 이시우는 "들켜버리고 싶었다. 왜 나한테 전화 안 하고 엄선임 님한테 먼저 전화했냐. 왜 한기준과 같이 들어오냐. 칼럼 말고, 보험 말고 아직도 또 정리 안 된 게 남아있냐"고 따졌다.
진하경은 "어젯밤부터 왜 그러냐"고 물었다. 이시우는 "어젯밤부터 한기준이 계속 열받게 하지 않나.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냐. 사고는 났다는데 연락은 안 받지, 대놓고 걱정할 순 없지. 나는 계속 과장님 걱정만 했다"고 털어놓았다. 진하경이 "미안하다"고 하자 이시우는 "미안하다는 말도 그만하라. 그 말 들을 때마다 내가 너무 못난 놈 같다"며 서운해했다. 채유진은 기상청에서 마주친 이시우에게 전날 밤 무슨 일이 있던 거냐고 물었다. 이시우는 "네 남편이 너와 내가 동거한 사실을 안 것 같다"고 했다. 채유진이 당황스러워하자 이시우는 "나는 말했다. 너도 당당하게 말해라"고 했다. 그러자 채유진은 "지금 만나는 사람 있냐"며 놀랐다.
두 사람은 뒤늦게 회의장으로 들어섰다. 둘이 함께 오는 모습을 발견한 한기준이 질투하는 듯 따지자 "내가 별로 과거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다. 나 만나기 전 과거로 괴롭히는 스타일도 아니고 전 여친까지 찾아가며 지질하게 구는 스타일은 더더욱 아니다"며 날을 세웠다. 한기준은 "다 너 때문"이라며 참지 못하고 기자들까지 있는 회의장에서 멱살을 잡았다. 두 사람은 주먹다짐을 했고, 이후 채유진의 구 남친이 이시우라는 소문이 기상청 내에 퍼졌다.
진하경과 이시우는 단골가게로 향했다. 진하경은 이시우에게 한기준이 마음대로 보험을 바꿔놓아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내 지난 연애가 얼마나 구질구질했는지 너에게 얘기하고 싶지 않아서 그랬다"고 말했다. 이시우가 "그런데 왜 이야기하냐"고 묻자 진하경은 "너한테 부끄러운 건 잠깐이지만 네가 날 오해하는 건 두고두고 후회할 거 같다. 두 번 다시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 솔직해지겠다"고 약속했다. 이시우는 "진짜 큰일이다. 자꾸만 진하경이 좋아진다. 이러다가 사람들에게 들켜버리고 싶으면 어떡하냐"고 고백했다. 진하경은 "그럼 진짜 큰일이다. 우리 관계도 끝인데?"라며 미소 지었다. 이시우는 주변의 시선은 개의치 않고 진하경에게 입을 맞췄다. 깜짝 놀란 진하경은 "아는 사람이 보기라도 하면 어떡하냐"며 투덜댔다. 이시우는 "여기 회사 아니다. 그게 그렇게 걱정되면 이렇게 내 옆에 앉아서 예쁘게 웃으면 안 된다, 진하경"이라며 다시 한 번 입을 맞췄다.
가게 밖에서는 둘의 다정한 모습을 한기준이 보고 있었다. 한기준은 "말도 안 된다"며 충격을 받았다. 집으로 돌아가자 채유진이 소파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채유진은 "동거했다. 오빠 만나기 전 일인데 그게 죽을 죄라도 되냐"며 따졌다. 한기준은 "문제될 거 없는 거 다 아는데 내 마음이 괴롭다.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네가 나 아닌 다른 남자와 살았다는 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게 이시우라는 게 미치도록 싫다"며 화냈다. 그러면서 "너 이시우가 지금 누구와 사귀고 있는 줄 아냐. 진하경"이라고 말했다. 채유진 역시 믿기지 않는 듯 놀란 눈을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지난 6일 방송된 JTBC '기상청 사람들'에서는 이시우(송강 분)와 한기준(윤박 분)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한기준은 채유진(유라 분)과 이시우가 과거 교제하며 동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기준은 진하경(박민영 분)의 집까지 찾아가 "나 지금 천벌 받는가 보다"라며 술주정을 부렸다. 채유진과 이시우의 동거 사실을 이미 알고 있던 진하경은 "사랑한다면 그 사람 과거까지 쿨하게 안고 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시우는 술에 취해 잠들어버린 한기준을 채유진에게 데려다주며 불만을 표했다.
다음날 진하경은 출근길에서 접촉사고가 났다. 전날 한기준이 찾아와 행패를 부린 것이 서운했던 이시우와 싸움을 생각하다 사고가 난 것. 교통사고 보험 처리 문제로 인해 진하경은 한기준에게 하는 수 없이 연락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아침 회의는 엄동한(이성욱 분)에게 맡겼다. 진하경의 사고 소식을 들은 이시우는 회의에 집중하지도 못한 채 걱정된 마음에 계속해서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은 없었다. 게다가 진하경과 한기준이 같이 차를 타고 기상청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시우가 화를 내자 진하경은 이시우를 데리고 황급히 사람들에게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향했다. 진하경이 "들키면 어저려고 그러냐"고 다그치자 이시우는 "들켜버리고 싶었다. 왜 나한테 전화 안 하고 엄선임 님한테 먼저 전화했냐. 왜 한기준과 같이 들어오냐. 칼럼 말고, 보험 말고 아직도 또 정리 안 된 게 남아있냐"고 따졌다.
진하경은 "어젯밤부터 왜 그러냐"고 물었다. 이시우는 "어젯밤부터 한기준이 계속 열받게 하지 않나.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냐. 사고는 났다는데 연락은 안 받지, 대놓고 걱정할 순 없지. 나는 계속 과장님 걱정만 했다"고 털어놓았다. 진하경이 "미안하다"고 하자 이시우는 "미안하다는 말도 그만하라. 그 말 들을 때마다 내가 너무 못난 놈 같다"며 서운해했다. 채유진은 기상청에서 마주친 이시우에게 전날 밤 무슨 일이 있던 거냐고 물었다. 이시우는 "네 남편이 너와 내가 동거한 사실을 안 것 같다"고 했다. 채유진이 당황스러워하자 이시우는 "나는 말했다. 너도 당당하게 말해라"고 했다. 그러자 채유진은 "지금 만나는 사람 있냐"며 놀랐다.
두 사람은 뒤늦게 회의장으로 들어섰다. 둘이 함께 오는 모습을 발견한 한기준이 질투하는 듯 따지자 "내가 별로 과거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다. 나 만나기 전 과거로 괴롭히는 스타일도 아니고 전 여친까지 찾아가며 지질하게 구는 스타일은 더더욱 아니다"며 날을 세웠다. 한기준은 "다 너 때문"이라며 참지 못하고 기자들까지 있는 회의장에서 멱살을 잡았다. 두 사람은 주먹다짐을 했고, 이후 채유진의 구 남친이 이시우라는 소문이 기상청 내에 퍼졌다.
진하경과 이시우는 단골가게로 향했다. 진하경은 이시우에게 한기준이 마음대로 보험을 바꿔놓아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내 지난 연애가 얼마나 구질구질했는지 너에게 얘기하고 싶지 않아서 그랬다"고 말했다. 이시우가 "그런데 왜 이야기하냐"고 묻자 진하경은 "너한테 부끄러운 건 잠깐이지만 네가 날 오해하는 건 두고두고 후회할 거 같다. 두 번 다시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 솔직해지겠다"고 약속했다. 이시우는 "진짜 큰일이다. 자꾸만 진하경이 좋아진다. 이러다가 사람들에게 들켜버리고 싶으면 어떡하냐"고 고백했다. 진하경은 "그럼 진짜 큰일이다. 우리 관계도 끝인데?"라며 미소 지었다. 이시우는 주변의 시선은 개의치 않고 진하경에게 입을 맞췄다. 깜짝 놀란 진하경은 "아는 사람이 보기라도 하면 어떡하냐"며 투덜댔다. 이시우는 "여기 회사 아니다. 그게 그렇게 걱정되면 이렇게 내 옆에 앉아서 예쁘게 웃으면 안 된다, 진하경"이라며 다시 한 번 입을 맞췄다.
가게 밖에서는 둘의 다정한 모습을 한기준이 보고 있었다. 한기준은 "말도 안 된다"며 충격을 받았다. 집으로 돌아가자 채유진이 소파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채유진은 "동거했다. 오빠 만나기 전 일인데 그게 죽을 죄라도 되냐"며 따졌다. 한기준은 "문제될 거 없는 거 다 아는데 내 마음이 괴롭다.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네가 나 아닌 다른 남자와 살았다는 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게 이시우라는 게 미치도록 싫다"며 화냈다. 그러면서 "너 이시우가 지금 누구와 사귀고 있는 줄 아냐. 진하경"이라고 말했다. 채유진 역시 믿기지 않는 듯 놀란 눈을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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