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가 남주혁을 향한 마음이 질투이자 사랑임을 깨달았다.
6일 방송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나희도(김태리)는 백이진(남주혁)이 전 연인과 찍은 스티커 사진을 보며 질투심에 타오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희도는 백이진의 이사를 도와주러 갔다가 그의 소지품에서 전 애인과 찍은 스티커 사진을 발견했다. 게다가 고유림(보나)는 "그건 박다은이 아니라 민영이다. 제일 오래 사귀었던 여자친구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신경 쓰여했다.
한편 완력기를 들며 힘겨루기를 하던 나희도는 백이진이 자신을 보고있다는 걸 의식하고 놀라 손에서 완력기를 놓쳤고 완력기는 날아가 창을 깨버렸다. 백이진은 그런 나희도를 번쩍 들어올려 유리 조각에서 다치지 않게 보호해줬다.
나희도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백이진이 귀가 버스에 타는 걸 보게 됐다. 백이진에게 순간 아는 척을 하려했던 나희도는 백이진이 버스에서 신문을 보고 업무 전화하는 걸 보고 '되게 어른 같네. 너와 나의 세계가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라며 서운한 감정을 가졌다. 버스에 내리기 전에 나희도를 발견한 백이진은 "나 너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졸랐고 입에 아이스크림이 묻은 나희도의 입가를 닦아주며 설렘을 자극했다.
집에 돌아온 나희도는 코 옆에 묻은 아이스크림에 순간 화를 냈고 백이진에게 "난 하나도 안 웃겨. 내가 초딩이야? 어른인 네 눈에는 내가 애처럼 보이겠지. 난 너처럼 찐한 사랑도 못 해봤고 할 줄 아는 건 펜싱밖에 없으니까. 그래도 너한테 어린 애, 무식한 애, 웃기는 애는 되기 싫어"라며 소리쳤고 백이진은 "장난이 심해서 미안하다"라며 사과 문자를 보냈다.
이후 PC 통신에서 3년 간 서로 속 깊은 대화를 나눴던 나희도는 인절미를 만나기로 했고 마로니에 공원에서 노란 장미를 들고 만나자는 약속을 했다. 인절미는 고유림이었고 백이진은 고유림이 PC통신 친구를 만난다는 이야기에 "신원 확인만 하고 내가 빠져줄게"라며 따라나섰다. 약속장소에 먼저 있었던 고유림은 나희도를 발견하고 화들짝놀라 장미를 백이진에게 넘기고 도망갔다.
이후 백이진을 발견한 나희도는 그를 바라보며 '모든 것이 명쾌해진다. 나는 널 질투한 게 아니었다. 너에게 자격이 안 될 것같아 화가 난 거였다. 인절미. 아니 백이진'이라고 생각했고 백이진에게 "나 너를 가져야겠어"라고 급고백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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