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이 지난 일기를 공개했다.
진태현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일기2 2022년 2월 2일 시간이 흘러 이제 우리 아내는 임신 9주라는
시간에 있다. 아주 작은 태아의 움직임과 심장소리까지 건강하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아내가 입덧과 컨디션으로 힘들다. 그 고생을 함께 하지 못함에 미안하고 안쓰럽다. 내가 하는 건 설거지 청소 빨래 음식하기 심부름 등 현재 촬영이나 일이 없어 옆에 있다는 것도 감사하다. 앞으로 일을 많이 해야 하는데 이젠 인기, 성공, 명예 그런 것에 집중하지 않기로 했다. 불안도 두려움도 부러움도 모두 부정적인 것들이고, 내가 믿는 하나님에게 그런 것들은 배우지 않았다. 난 그냥 감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아내에게 매일 힘내라고 한다. 아내는 40대 임신부이다. 그래서 우리 아내는 더욱 강하고 담대하다. 결과가 어찌 되든 시간이 지나면 참 잘했다고 안아줘야겠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냈다.
진태현은 "초기 유산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염색체의 이상으로 유산이 된다고 한다. 결국 남편의 잘못도, 아내의 잘못도 더더욱 아닌 염색체의 이상, 불규칙이라 한다. 부부의 건강 문제도 아니다. 힘들겠지만 아이를 예비하는 모든 가족은 죄책감 책임감에서 조금은 자유로웠음 한다. 특히 주변의 응원과 위로가 큰 도움이 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모두 힘내자. 완주가 결국 어쩔 수 없는 결과이지만 좀 천천히 가는 것도 인생을 배우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꽃길은 편하지만 험한 길은 모든 게 소중하다. 그래서 꽃길만 갈 생각이 전혀 없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고, 슬하에는 딸 박다비다 양을 두고 있다. 또 최근 2세 소식을 전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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