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지난 1일 방송된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8.1%, 최고 10.5%를 기록하며 지상파 채널 포함한 전 채널 1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전국 기준 평균 7%, 최고 8.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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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도배만(안보현 분)이 IM 디펜스에 대한 조사를 통해 용문구(김영민 분)와 노태남(김우석 분)의 관계를 한 방에 캐치하게 되면서 시작부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나갔다. 군수사관 윤상기(고건한 분)의 조사로 노태남의 어머니가 다름 아닌 최초의 여자 사단장인 노화영(오연수 분) 장군이라는 것과 IM 디펜스가 순식간에 몰락하고 전임 회장이 의문의 자동차 사고를 당하게 된 배후에 사건의 담당 검사였던 용문구와 그 자리를 꿰찬 노태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도배만은 이들이 한배를 타고 있다는 것과 그 계략이 무엇이었는지까지 단숨에 간파하는 예리한 촉을 발동시켰다.
이어 한세나(유혜인 분)에게 몰래 약을 먹이고 불법 동영상을 찍어 단톡방에 공유했던 알렌(박상남 분)은 빨간 가발로 변장한 차우인의 방문 이후 종적을 감췄다. 아이돌 알렌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잠적했다는 뉴스가 터지자 용문구는 노태남과 관련된 사건 때문이라는 것을 직감했고, 도배만에게 불법 동영상과 함께 사라진 알렌을 찾아내라는 지시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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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다시 빨간 가발을 쓰고 변장한 차우인은 알렌과 그 친구들을 감금해 둔 창고를 찾았다. 겁에 질린 채 발악하는 알렌에게 어깨 수술 후 군 면제를 받은 과거까지 낱낱이 공개하며 능수능란하게 조련하는 차우인의 포스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법무참모 서주혁(박진우 분)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따박따박 옳은 말만 하는 모습에서는 계급보다 법을 먼저 우선시하는 차우인의 당찬 매력이 느껴지는가 하면, 그 덕분에 심기가 불편해진 서주혁의 비위를 살살 맞추며 맞춤형 처세술을 보인 도배만의 상반된 매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여기에 도배만이 차우인에게 사격을 가르쳐주는 장면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달달 케미가 느껴져 앞으로 시시각각 변주하게 될 이들의 관계를 더욱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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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납 비리로 자신의 아버지를 감옥으로 보낸 도배만을 철천지원수로 여기는 설악은 자신의 무리를 총동원해 도배만과 차우인이 타고 있던 차량 앞을 막아섰고, 다리 한복판을 점령한 이들의 대치는 그 분위기만으로도 심박수를 높였다. 그리고 시작된 도배만과 설악 패거리와의 대결. 차에서 음악 감상을 하며 지켜보고 있던 차우인은 도배만이 점점 수세에 몰리자 자동차에 달린 와이퍼를 빼 무기로 활용, 현란한 액션으로 악의 무리를 하나씩 퇴치하기 시작했다. 특히 차우인의 마지막 목 조르기 기술에 나가떨어진 설악의 모습은 사이다 폭죽을 제대로 터뜨렸다.
그렇게 설악 패거리를 단숨에 처리하고 아무 일 없다는 듯 차에 다시 탄 두 사람. 그때 차 뒷좌석에 놓인 빨간 가발을 발견한 도배만의 의심 가득한 눈빛이 비치면서 엔딩을 장식, 극과 극 스타일의 두 군검사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맞게 될 것인지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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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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