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리가 절절한 유승호의 고백을 받아줬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는 남영(유승호 분)이 강로서(이혜리 분)에게 절절하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남영과 강로서는 사라진 증좌를 찾기 위해 사찰을 찾았다. 강로서는 "여기 원래 위패가 있었는데 저번에 왔었을 때 여기 이름 없는 위패들이 있었소"라고 말했다. 남영은 "바뀐 또 다른 건 없소?"라고 물었다. 이에 강로서는 자세히 둘러 봤고, 남영은 어느 한 곳을 가르켰다. 그 곳에는 강로서의 아버지(이성욱 분)가 남겨둔 증좌가 있었다. 강로서는 "계방현의 마지막장이요"라고 했고, 남영은 "이거였소. 낭자의 아버지가 알리던 것이"라고 말했다. 운심(박아인 분)은 이시흠(최원영 분)에게 칼을 겨눴다. 운심은 "강로서의 벽서에 있는 그 숨겨진 비밀을 아십니까. 당신의 아들입니다"고 말했다. 이시흠은 "내게는 자식이 없다"고 했다. 운심을 저지한 건 심헌(문유강 분)이었다. 심헌은 "그만하자 운심아. 이제 그만하자"라고 말했다. 심헌은 운심이 쥔 칼을 자신의 손으로 막아 피를 흘렸다.
심헌은 이시흠에게 칼을 겨눴다. 이시흠은 심헌의 손목에 새겨진 문양을 발견했다. 심헌은 "제 어미가 죽어가면서 새겨준 것입니다. 아버지에게 이걸 보이면 알아볼 것이라고"라고 설명했다. 이시흠은 "그럴리가 있느냐. 네 말대로라면 날 버린 것은 네 어미다. 그 끔찍한 낙인을 남긴 것이 네 어미다. 그것이 사랑의 증표가 되는 줄 알았느냐"고 했다.
이시흠은 운심과 심헌을 잡으라고 명령했다. 심헌은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운심이와 떠나겠습니다. 떠나게 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운심을 향한 칼에 찔린 심헌이다. 심헌은 "난 그저 더 이상 도망치지 않고 네 옆에 있고 싶었어. 미안해. 기다리게 해서"라는 말을 남기고 눈을 감았다. 이시흠은 "내 아들 일리가 없다"며 부정했다. 운심은 "이번엔 혼자 가게 두지 않을게. 기다리는 거 그만할래"라며 눈물을 흘렸다. 남영과 강로서는 이시흠과의 마지막 싸움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두 사람은 복면을 쓰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강로서는 "우리가 생각한대로 움직여주길 기다려야지요"라고 말했다. 이시흠은 우물에서 술이 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시흠은 "그 많은 술을 어디서 빚었는지 알만하구나"라고 했다.
이표(변우석 분)는 비장한 각오를 다지며 김얼동(김민호 분)과 함께 궐을 나가려 했다. 그런 이표 앞에 남영이 등장했다. 이표는 남영을 반기며 "왔느냐"고 말했다. 김얼동은 남영에게 옥쇄를 건넸다. 이표는 남영에게 "이걸 들고 중전께 가보아라"고 말했다. 이표는 한애진(강미나 분)을 데리러 왔다. 한애진은 이표의 손을 잡았다.
앞서 이표는 한애진과 함께 중전을 찾아가 "도망치겠습니다.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는 숙부의 죄로 세자 자리에 앉은 사람입니다. 사건의 당사자가 죄인을 벌할 수 없는 법이지요. 반대로 숙부의 권력은 제가 세자 자리에 앉아있기에 나오는 것입니다. 제가 없으면 숙부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저와 빈씨는 궐을 빠져나갈 것"이라며 "이때 옥쇄를 쥘 수 있는 분은 중전 마마 뿐입니다"고 말했다. 중전 연씨(변서윤 분)는 한애진에게 "동의한 일이냐"고 물었다. 한애진은 "부탁이 있습니다. 이 일은 모두를 살리기 위함입니다. 부디 경빈 자가의 목숨을 지켜주시옵소서"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이표와 한애진은 손을 잡고 궐을 빠져나갔다. 이후 강로서는 이시흠과 대면했다. 강로서는 "금주령을 어긴 것이 죽을 죄요?"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지켜지지 못할 법을 만들어 놓고 일부러 백성을 죄인이 되도록 떠민 것이 누구요. 그저 금하고 벌하기 위한 법이라면 그건 누구를 위한 법이란 말이오"라고 했다.
이시흠은 강로서와 같은 말을 했던 친우 강로서의 아버지를 떠올렸다. 이시흠은 강로서를 향해 칼을 겨눴다. 이시흠은 "잠자코 있으면 목숨을 건졌을 것을 결국 이리 되는구나"라고 말했다. 강로서는 "마지막까지 가봐야 알 수 있는 거요"라고 했다. 이때 백성들은 이시흠을 향해 돌을 던졌다. 중전 연씨는 궐을 비운 이표 대신 이시흠을 추포하라고 했다. 이후 중전 연씨가 수렴 청정을 하게 됐다.
강로서는 남영에게 "뒷방 도령은 언제까지 놀고 먹을 것이요?"라고 물었다. 남영은 "놀고 먹다니. 사가독서 중이다. 저하께서 폐위 되시고 세자 시강원에서 잘리고 내 마음이 이리도 편했던 적이 없소. 하늘은 맑지 물결은 고요하지"라고 했다. 또한 남영은 "얼레빗은 달을 반으로 쪼갠 모양이라 반쪽이 되어 달라는 의민데 나의 반쪽이 되어주겠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내가 낭자를 연모한다고. 진흙 속이든 맑은 물이든 그 어디든 난 상관없소. 내가 속없이 속절없이 낭자를 연모하오"라고 고백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는 남영(유승호 분)이 강로서(이혜리 분)에게 절절하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남영과 강로서는 사라진 증좌를 찾기 위해 사찰을 찾았다. 강로서는 "여기 원래 위패가 있었는데 저번에 왔었을 때 여기 이름 없는 위패들이 있었소"라고 말했다. 남영은 "바뀐 또 다른 건 없소?"라고 물었다. 이에 강로서는 자세히 둘러 봤고, 남영은 어느 한 곳을 가르켰다. 그 곳에는 강로서의 아버지(이성욱 분)가 남겨둔 증좌가 있었다. 강로서는 "계방현의 마지막장이요"라고 했고, 남영은 "이거였소. 낭자의 아버지가 알리던 것이"라고 말했다. 운심(박아인 분)은 이시흠(최원영 분)에게 칼을 겨눴다. 운심은 "강로서의 벽서에 있는 그 숨겨진 비밀을 아십니까. 당신의 아들입니다"고 말했다. 이시흠은 "내게는 자식이 없다"고 했다. 운심을 저지한 건 심헌(문유강 분)이었다. 심헌은 "그만하자 운심아. 이제 그만하자"라고 말했다. 심헌은 운심이 쥔 칼을 자신의 손으로 막아 피를 흘렸다.
심헌은 이시흠에게 칼을 겨눴다. 이시흠은 심헌의 손목에 새겨진 문양을 발견했다. 심헌은 "제 어미가 죽어가면서 새겨준 것입니다. 아버지에게 이걸 보이면 알아볼 것이라고"라고 설명했다. 이시흠은 "그럴리가 있느냐. 네 말대로라면 날 버린 것은 네 어미다. 그 끔찍한 낙인을 남긴 것이 네 어미다. 그것이 사랑의 증표가 되는 줄 알았느냐"고 했다.
이시흠은 운심과 심헌을 잡으라고 명령했다. 심헌은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운심이와 떠나겠습니다. 떠나게 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운심을 향한 칼에 찔린 심헌이다. 심헌은 "난 그저 더 이상 도망치지 않고 네 옆에 있고 싶었어. 미안해. 기다리게 해서"라는 말을 남기고 눈을 감았다. 이시흠은 "내 아들 일리가 없다"며 부정했다. 운심은 "이번엔 혼자 가게 두지 않을게. 기다리는 거 그만할래"라며 눈물을 흘렸다. 남영과 강로서는 이시흠과의 마지막 싸움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두 사람은 복면을 쓰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강로서는 "우리가 생각한대로 움직여주길 기다려야지요"라고 말했다. 이시흠은 우물에서 술이 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시흠은 "그 많은 술을 어디서 빚었는지 알만하구나"라고 했다.
이표(변우석 분)는 비장한 각오를 다지며 김얼동(김민호 분)과 함께 궐을 나가려 했다. 그런 이표 앞에 남영이 등장했다. 이표는 남영을 반기며 "왔느냐"고 말했다. 김얼동은 남영에게 옥쇄를 건넸다. 이표는 남영에게 "이걸 들고 중전께 가보아라"고 말했다. 이표는 한애진(강미나 분)을 데리러 왔다. 한애진은 이표의 손을 잡았다.
앞서 이표는 한애진과 함께 중전을 찾아가 "도망치겠습니다.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는 숙부의 죄로 세자 자리에 앉은 사람입니다. 사건의 당사자가 죄인을 벌할 수 없는 법이지요. 반대로 숙부의 권력은 제가 세자 자리에 앉아있기에 나오는 것입니다. 제가 없으면 숙부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저와 빈씨는 궐을 빠져나갈 것"이라며 "이때 옥쇄를 쥘 수 있는 분은 중전 마마 뿐입니다"고 말했다. 중전 연씨(변서윤 분)는 한애진에게 "동의한 일이냐"고 물었다. 한애진은 "부탁이 있습니다. 이 일은 모두를 살리기 위함입니다. 부디 경빈 자가의 목숨을 지켜주시옵소서"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이표와 한애진은 손을 잡고 궐을 빠져나갔다. 이후 강로서는 이시흠과 대면했다. 강로서는 "금주령을 어긴 것이 죽을 죄요?"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지켜지지 못할 법을 만들어 놓고 일부러 백성을 죄인이 되도록 떠민 것이 누구요. 그저 금하고 벌하기 위한 법이라면 그건 누구를 위한 법이란 말이오"라고 했다.
이시흠은 강로서와 같은 말을 했던 친우 강로서의 아버지를 떠올렸다. 이시흠은 강로서를 향해 칼을 겨눴다. 이시흠은 "잠자코 있으면 목숨을 건졌을 것을 결국 이리 되는구나"라고 말했다. 강로서는 "마지막까지 가봐야 알 수 있는 거요"라고 했다. 이때 백성들은 이시흠을 향해 돌을 던졌다. 중전 연씨는 궐을 비운 이표 대신 이시흠을 추포하라고 했다. 이후 중전 연씨가 수렴 청정을 하게 됐다.
강로서는 남영에게 "뒷방 도령은 언제까지 놀고 먹을 것이요?"라고 물었다. 남영은 "놀고 먹다니. 사가독서 중이다. 저하께서 폐위 되시고 세자 시강원에서 잘리고 내 마음이 이리도 편했던 적이 없소. 하늘은 맑지 물결은 고요하지"라고 했다. 또한 남영은 "얼레빗은 달을 반으로 쪼갠 모양이라 반쪽이 되어 달라는 의민데 나의 반쪽이 되어주겠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내가 낭자를 연모한다고. 진흙 속이든 맑은 물이든 그 어디든 난 상관없소. 내가 속없이 속절없이 낭자를 연모하오"라고 고백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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