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과 YG엔터테인먼트가 소외 이웃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션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 방문해 약 3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연탄 봉사 활동에 나섰다. 이날 봉사 현장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최소한의 필수 인력으로 진행됐다.
YG엔터테인먼트도 혹한의 추위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한 션의 나눔 활동 취지에 깊이 공감해 1천만 원 상당의 연탄 1만2500장을 기부, 온기를 더했다.
션은 '대한민국 1도 올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해 연탄 봉사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그는 "코로나19로 힘든 때에 일부의 우리 이웃은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열심히 나누고 봉사해야 할때라고 생각한다"며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기쁜 마음으로 와 땀 흘려 봉사하시고 함께 대한민국온도 1도 올리기에 동참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청계천, 남대문 철거로 인해 옮겨온 이주민들이 모여 만들어진 마을로, 현재 총 세대수 1천여 가구 중 450여 가구가 연탄으로 난방을 한다.
도시가스가 전혀 들어오지 않는 마을이라 연탄이 없으면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가구가 대부분이다. 또한 마을에 거주하고 계신 주민분들의 평균 연령이 70대 이상으로 매우 고령화된 마을이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5년부터 8년 간 연탄 배달 활동과 함께 8200여만 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 아울러 YG밥차 활동,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 개설,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3000만 원 기부, 네팔 어린이들을 위한 휴먼스쿨 건립 지원에 1억 원 기부 등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으로 나눔 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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