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 두고 "나야, 얘야?"
김태리, 국가대표 선발전 준비
남주혁에 서운함 폭발
'스물다섯 스물하나' / 사진 = tvN 영상 캡처
'스물다섯 스물하나' / 사진 = tvN 영상 캡처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와 보나가 사사건건 의견 대립을 보였다.

19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3회에는 나희도(김태리 분)가 고유림(보나 분)과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이진(남주혁 분)은 동생 백이현(최민영 분)을 만났고, 동생을 괴롭히는 이들과 마주했다. 백이진은 "난 부모님과 달리 너희들을 직접 팰 수도 있어"라며 그동안 괴롭힘에 대해 사과를 받아냈다. 백이현은 "엄마,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라며 흩어져 살고 있는 것에 대해 아쉬워 했다.

나희도는 '풀하우스' 12권이 나왔다는 말에 백이진이 일하는 서점으로 달려갔다. 백이진은 고유림이 전화로 만화책을 미리 예약해둔 것에 당황해 하며 "책 다 나갔다"라고 둘러댔다. 이후 나희도는 고유림에게 "너야? 네가 빼달라고 한 거야? 인맥장사했네"라고 소리쳤다.

고유림은 "오빠가 선택해. 나야, 얘야?"라고 물었고 백이진은 "원칙을 어긴 건 잘못했어. 미안하게 생각해. 그런데 이 서점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곳이라서 나희도에게 빌려줘야 할 것 같아"라며 나희도에게 책을 먼저 빌려줬다. 나희도는 보란듯이 책을 받아들고 기뻐했다.

나희도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운 좋게 발탁됐다. 펜싱 코치 양찬미(김혜은 분)는 "시대가 널 도왔다"라고 말했다. 나희도는 기쁜 소식을 백이진에게 말했고, 그는 "넌 좀 뻔해. 잘 할 게 보여. 넌 모르겠지만"이라며 자신만의 응원을 해줬다.

백이진은 자신의 집 앞에 꽂힌 쪽지를 보고 다급히 달려갔다. 떨어져 사는 아버지와 극적으로 재회했고, "우리 가족 다시 만나게 할 거다"라고 약속했다. 나희도는 앞서 백이진의 아버지를 봤지만 채권자들이 찾아온 줄 알고 백이진이 없다고 둘러댔다. 이에 나희도는 자기 때문에 백이진과 아버지의 만남이 불발됐다고 생각하고 아버지를 찾아 나섰다. 그런 나희도를 보게 된 백이진은 "다칠 뻔 했잖아"라며 다그쳤다.

펜싱부 선배는 나희도, 고유림이 늦은 밤까지 체육관에서 연습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나희도는 "절박한 게 있으니까 하는 거다"라고 말했고 고유림은 그저 선배의 말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고유림은 "죄송하다 한 마디 하면 금방 끝날 일이었어. 잠깐 물러서면 생활이 더 편해지는 거 몰라?"라며 오히려 나희도에게 소리쳤다.

나희도는 속상한 마음을 안고 백이진을 찾아갔고 "고유림이 잘 못 했다고 그냥 말해줄 수 있어?"라고 말했다. 영문을 모르는 백이진은 "무슨 상황인데?"라고 되물었고, 나희도는 서점을 박차고 나갔다. 이어 나희도는 "펜싱을 왜 못하는지 지금 깨달았어. 제일 중요한 게 상대방과 거리조절이거든? 그걸 내가 지금 못 하네. 너무 많이 기대했다. 고유림한테든 너한테든"이라며 서운한 기색을 내비쳤다.

한편, 나희도가 채팅으로 그동안 자신의 마음을 나눴던 '인절미'라는 아이디의 정체가 고유림으로 밝혀졌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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