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앤피오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사진제공=앤피오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 베일을 벗는다.

12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이하 기상청 사람들)'이 첫 방송을 앞두고 흥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본적 없던 소재에 그 안에서 피어난 설레고도 잔혹한 러브 시그널이 바로 그 이유다.

매년 연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키워드는 날씨다. 그만큼 날씨는 우리의 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 필수 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바로 기상청. 안방극장에 전무했던 이 소재가 이날 '기상청 사람들'을 통해 펼쳐진다.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사투하는 기상청 직원들의 이야기를 국내 최초로 담아내는 이 작품을 통해 이름은 친숙하지만 정작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었던 곳에서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그 피땀눈물들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그곳에서 피어 오르는 러브 시그널은 '기상청 사람들'을 주목해야 하는 포인트다. 무려 10년이나 공개 사내 연애를 하다 헤어진 총괄예보관 진하경(박민영 분)과 대변인실 통보관 한기준(윤박 분). 이 사내 연애의 잔혹함은 끝나도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이별 후에도 같은 직장에서 매일 같이 한번 이상은 마주쳐야 하는 두 사람 사이에는 한동안 한파주의보가 지속될 예정이다.

그간 공개된 티저 영상과 포스터에서 진하경과 특보담당 이시우(송강 분) 사이에 로맨스 기류가 엿보이는 걸 보니 강추위를 누그러트릴 훈풍도 다가오는 듯 하다.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는 세 사람이 만나 어떤 기류를 형성할지 궁금증이 피어 오른다. 여기에 아직 베일에 싸여 있는 문민일보 기상전문 기자 채유진(유라 분)이 형성할 또 다른 로맨스 기류 역시 주목해야 한다. 잔혹하면서도 흥미롭게 엮일 관계성이 예보됐다.

제작진은 "날씨를 정확히 예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일하고, 그러면서 치열하게 사랑하는 기상청 직원들의 이야기가 드디어 안방극장에 상륙하면서 흥행 태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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